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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타] 자소서 쓸때 주의할 점 및 면접 관련 팁 싸질러 봅니다.[발롱도르~]

안녕.

 

중소기업에서 인사쟁이 일 하고 있는 사람이야.

 

년수로는 7~8년 정도 되었는데 중소기업에서 그 정도 굴러 본 경험으로 

 

작게나마 소소한 팁 몇개 찌끄려 보려고 해.

 

중소기업 생각하는 사람들한테는 읽어두면 몇개는 도움이 될거고...(아님 말고)

 

대기업 준비하는 사람들한테는... 일단 읽어보고 궁금 한거 댓글 달면 최대한 답해줄께.

(물론 대기업은 아는 인사 담당자 인맥들한테 들은 것들 이라서 현 시점 반영이 어려울 수도 있음.)

 

최대한 간단하게 쓸게.

 

일단 자소서...

 

1. 제발 다른 애들, 인터넷 샘플 보고 배끼지마. 티도 나고 특히 인터넷은 몇년째 돌아다니는 것들

 

하도 많이 봐서 다 걸러져. 최소한 님 얘기를 써.

 

2. 장단점 쓰는거 어려워 하는 사람들 많은데 장점은 진짜 님 장점을 쓰든지 아님 남들 다 하는 무난한걸로 장점을 쓰고

 

그걸 억지로라도 추억 끄집어 내서 있었던 일에 대입 시켜. 아님 메쏘드 연기를 펼쳐서 구라를 적어 놓고 완벽하게 자기 얘기 처럼 하든지.

 

면접 볼 때 장점 보고 질문을 하게 되면 어차피 자소서에 써있는 과거에 있던 일에 대해서 부가적 질문이 보통 들어가니까 확실한 니 얘기를 

 

만드는게 좋지. 

 

단점은 굉장히 보편적이고 많이 쓰는 방법이 있어. 아는 사람들은 알꺼야.  

 

"내 단점은 ~~~인데, 이러한 단점을 고치기 위해 현재는 ~~~한 생활을(방법을) 하면서 고쳐 나가고 있다."

 

뭐 이런식이면 노답소린 안나와. 진짜 단순하게 내 단점을 나열해 놓고 난 이런 나쁜점이 있어요. 끝! 하는 애들 많아.

 

그럼 그냥 사소서 거기서 떨어지는거야.

 

3. 요즘 해외 연수, 어학 연수 많이들 갈꺼야. 근데 자소서에 이걸 쓸 때는 주의 해야 돼. 어느 언어건 해외연수를 갔다 왔다면

 

최소한 프리토킹이 될 때만 자소서에 써. 요즘 중소기업 조차도 임원들, 차*부장들 중에 제2,3 외국어 쓰는 사람들 많아. 

 

우리 회사 A 이사님만 해도 영어, 일본어 현지 사람처럼 쓰거든. 근데 자소서에 해외연수나 외국어를 공부한 내용이 있으면 

 

그 자리에서 거의 100% 그 나라 언어로 질문 들어가. 뜬금없이 아랍어 할 줄 안다고 써있으면 모를까... 

 

(근데 나중에 중동쪽 업체랑 일하게 될 경우 님 불려갈 확률 100%임)

 

자신있게 말할 정도 아니면 어학연수 간거 안쓰는게 차라리 나을듯 해.

 

4. 혼자 배낭여행, 자전거 여행 이런거 하는건 상관 없어. 그걸 토대로 본인의 한계를 시험 했다거나 끈기를 높였다거나 이런거 써도

 

상관 없어. 근데 그 박카스 국토대장정 같은거 (한마디로 단체로 개고생하는거) 쓰지마. 만약 본인이 그 국토대장정에서 사람들을 

 

이끌고 도와줘서 상을 탔다거나 이러면 모를까 그냥 참가만 한 정도면 있으나 마나 한거야.

 

5. 학교에서 아싸여도 본인이 노력하면 여러가지 경험을 할 수 있어. 

 

"본인이 아싸인데 학교 다니는 동안 아무것도 한거 없어요. 어떡하죠. 경험도 없고 쓸게 없어요"이런 애들 많은데 그럼 지금부터 라도 만들어.

 

뭐 대단한거 하라는 것도 아냐. 알바를 해. 대신 조금이라도 특이한거. 예를 들어 나는 대학교 졸업전 3년정도 대전 시티즌에서 알바를 했어. 

 

처음엔 주차 관리 이런거 했다가 어느 정도 구단 담당자랑 친해지고 나서는 경기장 내에서 경기 관리 보조를 했거든. 이런거 하면 알바임에도 

 

관리자 업무를 경험해보기도 하고 축구선수들도 자주 보고 대기심 옆에서 경기도 보고 그래. 이런거 경험으로 자소서 쓰면 몇줄이라도 

 

쓰겠지? 뭔가 일반적인 알바보다도 눈이 한번 더 가기도 하고. 

 

그런데 정말 "나는 정말 히키코모리라서 밖에만 나가면 숨이 가빠오고 뒤질거 같아요" 하는 사람들도 있을꺼야. 

 

그런 사람들은 일단 밖을 나가. 첫날은 5분, 5분 버틸만 하면 10분, 조금씩 늘려가. 어딜 가라는 것도 아냐. 그냥 니 방문 밖을 나가. 

 

집문 바로 앞에 서있든지 동네 공원을 가든지. 뭘 하든 조금씩 시간을 늘려. 특히 난 영화를 좋아해서 나중엔 혼자 영화를 주로 보러 다녔어.

 

나도 대학 3~4학년때는 솔직히 자발적 아싸였는데 내성적이기도 하고 발표도 잘 못하는 사람이였어.

(물론 군대를 놀다가 늦게가서 3~4학년때 동기나 친구들이 다 졸업을 해서 혼자 다닐 수 밖에 없었어..ㅠ)

 

그리고 내가 대학교 졸업전에 가장 잘했다고 생각 하는건데 PPT를 만들어서 발표하는 모임(동아리, 교육 이런 거 학교마다 있을꺼야)에 

 

들어가서 여러번 발표를 해보는 경험이야. 1년동안 내가 발표주제를 정해서 PPT를 만들고 혼자 나가서 몇 명 안되는 사람들이지만 앞에서

 

발표도 해보면 PPT 실력도 늘지만 중요한건 어디 나가서 벌벌 떨면서 그러진 않아. 요즘엔 회사 행사 사회는 거의 내가 맡고 있고.

(이건 안 좋음 ㅅㅂ)

 

난 위에 쓴 방법으로 성격을 바꾼 케이스야. 그래서 난 내성적인 성격은 죽어도 못 바꾼다고 생각 하진 않아. 본인의 노력에 따라 달라져.

 

6. 당연한 거지만... 사진에 과도한 뽀샵을 해도 상관 없어. 페이스 오프 수준만 아니면 괜찮아. 근데 셀카좀 넣지마.

 

도대체 왜 셀카를 넣는거야. 심지어 인서울 4년제 중경외시 다니는 애들도 몇명 봤어. 그리고 자소서 사진은 기본적으로 남자는 정장,

 

여자들은 깔끔한 블라우스를 입어. 그리고 이건 팁인데 그것도 귀찮으면 졸업사진 찍을 때 본인도 졸업 사진은 찍고 본인 사진만 받아.

 

졸업앨범은 안사도 됨. 보통 졸업사진 찍을 때 자소서에 넣으라고 스튜디오 사진을 찍어주거든. 이거 졸업앨범비에 포함되는데 개인별이

 

아니고 N빵 하는 경우가 있어. 그래서 난 사진 공짜로 얻었어. 그걸로 취준생때 오지가 울궈 먹었어.

 

이제 두번째 기타 팁.

 

1. 중소기업이건 대기업이건 마찬가지 인데... 주말 근무를 하는지 알아보는 방법 알려줄께.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하면 보통 담당자 자리 번호를 같이 주는데 주말에 이 번호로 전화를 해봐. 면접 전에 궁금한게 있다고 하면서.

 

전화 받으면 거의 80% 이상은 주말 근무 한다는 소리야. 물론 회사마다 로테이션으로 돌리는 당직근무라는게 있어. 

 

그리고 어쩌다 딱 그 날만 일이 있어서 나왔을 경우도 있고. 판단은 이제 여러분이 하는 거지. 

 

솔직히 이것도 애매하다 싶을 땐 메일을 주말에 보내봐. 그럼 열어본 시간이 나올꺼야. (아웃룩을 쓰는 회사라면 안나와..)

 

그게 주말이면 거의 90%로 올라가지. 

 

2. 면접 볼 때 탈압박 중요해. 요즘엔 자소서에 학력도 안쓰고 대기업은 아예 쓰는거 자체도 없어지는 추세라고는 하는데 아직까진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에선 자소서를 자주 보게 되거든. 거기에 있는 것들로 대부분 질문을 하기 때문에 일단 자기가 쓴게 뭔지,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 생각 해보고 압박면접이 들어올만한 껀덕지가 있으면 최대한 준비 해가는게 좋을거야. 

 

3. 요즘 이슈에 대해서 잘 생각해봐. 이건 뭐 당연히 취준생들이라면 준비 하겠지만... 요즘엔 특히 미투운동에 대한 질문이 많은거 같아.

 

근데 어느 때이건 어떤 이슈건 상관 없이 최대한 중도를 걷는 답변이 좋아. 극단적으로 한쪽에 치우친 답변은 안좋게 평가를 하는거 같아.

 

4. 면접 복장에 대해서 물어보는 후배들도 가끔 있어서 말해줄께. 

 

   정장은 20~30 사이에 구매 하되 아무 패턴 없는 네이비에 하얀색 셔츠가 좋아. 자켓의 기장은 엉덩이 중간 정도 오는것들. 

   (케주얼 정장 브랜드에서 사지마. 대부분 자켓 기장이 짧아서 날티나 보이는거 같아)

 

   넥타이는 네이비나 회색, 하늘색 정도. 너무 화려한 무늬는 지양하고, 검정색도 하지 마. 제일 좋은건 네이비 계열의 넥타이. 

 

   구두는 스트레이트 팁 종류의 단순한 구두. 첨부터 너무 비싼거 살 필요도 없고 12~3만원 사이에서 사. 

   대신 구두 겉에 코팅을 한거처럼 굉장히 번쩍 거리는 건 ㄴㄴ. 

  

5. 면접 때 가장 중요한거...쫄지마. 끝.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 아는 한도 내에선 답변 할께. 

 

펨코에서 썼던거 고대로 가져옴.

 

댓글 12

PUBG 2020.01.02. 10:16
내년에 이직하면 많이볼듯
ㅊㅊㅊㅊ
댓글
reian1999 작성자 2020.01.02. 10:22
 PUBG
아침이고 신년이라서 내 글 묻힐듯..ㅠ
댓글
RealmiND 2020.01.02. 10:18
이번 회사 면접볼 때 얘기했던 것 중에 하나가

나는 회의에서 직책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토론하는걸 좋아한다.
내가 의견을 제시했는데, 논리적으로 반박당하면 당연히 수긍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받아들일 수 있다.
다만 이유없이 상하관계로 의견을 묵살하는 것은 참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라고 말했었음

젊은 벤처회사니까 여기에 동의하고 받아줬지 좆소였으면 이력서 찢겼을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
reian1999 작성자 2020.01.02. 10:21
 RealmiND
신입 아니면 그런얘기해도 상관 없을 듯.
댓글
엄지엄지척 2020.01.02. 10:22
좋은 글 감사르합니당~
중소도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스펙 비스무리하다 싶으면 이상한 포인트로 뽑는 경우도 많더라구요 ㅋㅋ 뭐 종교라던가....
댓글
reian1999 작성자 2020.01.02. 10:27
 엄지엄지척
종교로 뽑히는 회사는 나중에 교회 안가면 욕 먹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
댓글
루디 2020.01.02. 10:34
쫄지 않는게 중요한데 신참이 하긴 어렵지요 저도 아직도 힘듬 ㅠ
댓글
천사시체 2020.01.02. 12:24
면접때 중요한 팁2
겸손함을 기본으로 깔고 원칙대로 사는 사람이라는 것을 표현하면 조을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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