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귀찮으면 그만둘 다육식물 이야기 - 사무실에서 다육식물 키우기

** 귀찮으면 언제든지 그만둘 다육식물 이야기 **

 

 

 

 

다육식물의 첫 인상은 아담하고, 특이하며, 물을 안줘도 될 것 같은 모습입니다.

하지만 다육식물은 누구보다 물을 좋아 합니다.

다육식물의 정의에서도 이야기 하였지만, 수분 공급이 없는 상황에서 좀 더 오래 버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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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키울 다육식물 추천해주세요!"

 

다육식물은 작고 아담한데 물까지 안줘도 되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좁은 공간에서도 자연을 느낄수 있길 원하는 사무실과 같은 곳에 놓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 곳에서 다육식물을 키우면 90%는 죽을 것이다.

그렇다면 사무실에서 다육식물을 키우지 못하는 이유를 알아보자.

 

 

빛

 

다육식물은 애초에 바깥에서 자라던 식물이다.

실내의 형광등은 너무나도 약한 빛이다.

빛이 약한 당신의 다육식물은 안테나 접시처럼 잎을 넓게 벌리고 있을 것이다.

 

"빛을 더 줘. 제발"

 

 

 

온도

 

사무실은 여름에는 에어컨으로, 겨울에는 난방으로 온도를 조절한다.

다육식물은 일교차가 적은 환경에서 자란 식물은 아니더라도

사람이 없는 시간의 사무실 일교차는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난다.

이는 다육식물의 생존의 문제와는 조금 다르다.

 

빛이 없는 밤에 온도가 올라가면, 호흡활동이 왕성하게 진행된다.

그럴 경우 줄기생장이 가속화 되어 "도장" 되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

 

바쁘게 일을 하고 한달 두달후에 멀대처럼 키만 커져있는 다육식물을 볼 수 있게 된다.

아담하고 작던 그 다육식물이 말이다.

 

 

 

환기

 

사무실에서 키우기 어려운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최근의 우리는 미세먼지가 가득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식물도 마찬가지로 답답하고 먼지 낀 세상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의 식물이 시름시름 앓는다면 시원한 바깥 바람 좀 쐬게 해주는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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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서 다육식물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사장께 질문 한 적이 있다.

그 사장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다육용 LED 형광등을 준비하시고, 물을 적게 주시면서 선풍기를 틀어 통풍을 시키면 죽는현상을 조금 막을수 있을겁니다."

 

그래서 사무실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 있는지 물어보았다.

 

"말 그대로 실내식물은 음지 식물을 키워보세요. 아. 다육중에는 산세베리아가 있네요."

 

"산세베리아는 바퀴벌레 같은 생명력이라 잘 자랄거에요"

 

 

 

 

그렇다. 사무실에서 다육식물을 키우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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