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입문자용 스키장 가이드 (매우 주관적)

안녕 여러분 나는 어제 에프엠 시작한 뉴비야 

벌써 겨울이네 

내가 여자친구가 없어도 한 번쯤은 가게 되는 스키장에 대해 소개 해주려고해

 

어느 스키장을 가야하는지.  돈은 얼마나 드는지 또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배우는 건 어떤지 등등

막상 처음 가는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오는 경우가 많더라구 

스키장에 몇 번 안가본 친구들을 위한 가이드니까 아는 내용이라도 욕하지 말아줘 

틀린 내용이 많을 수도 있어.. 사실 요 근래 시즌은 많이 가지도 못했어..  그냥 재미로 읽어 줘  

 

1. 스키장의 선택 

 

  우리나라에는 스키장이 엄청 많아  그 중 어떤 스키장을 가야 할까 

  고려 해야 되는 부분은  숙박여부, 거리, 가격, 슬로프, 셔틀, 설질, 사람, 렌탈 정도 있을 것 같아 

 

우선 제일 먼저 고려 해야하는건 내가 숙박을 할 것인가? 를 생각해야해 

숙박을 할 거면 스키장 내부에 콘도를 잡는게 제일 좋겠지? 외부 숙박 시설 (펜션) 이용은 더 싸긴 하지만 드럽게 불편해 

돈이 정말 없는 학생이라면 또 같이 가는 일행이 5명 이상이라면 외부 시설을 이용하는게 좋아 그래도 불편한 것은 감수해야해 

 

왜 불편하다고 하냐

일단 대부분의 펜션이 스키장에서 멀어

업체 측에서 픽업을 다 해준다고 해도 차 기다리고 렌탈 받고 다시 전화해서 차 부르고 

이런거 하는게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야  또 대부분 이런 차로 픽업을 오는데 장비나 짐이나 다 넣고 타면 좁고 불편해 ㅠ

 

두번째로 불편한건  거의 모든 펜션  근처에 아무것도 없어

편의점이라도 24시간 하는 곳이 있으면 다행일 정도로 아무것도 없어 

차가 있으니까 괜찮다고?  술 먹고 나서 아무도 운전 할 사람이 없어서 난감한 경우도 있으니까... 그리고 펜션들이 대부분 오래되고 

낡은 곳이 많아..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내가 가본 곳은 거의 다 시설이 안 좋았어... ( 가 본지 오래 되서 요새는 잘 모르겠어) 

 

내가 왜 스키장 안에 콘도가 좋다고 하냐면 일단 가까워서 편하고 편의시설이 많고 분위기가 좋아 

초보자들이 한 두타임 보드 타고 나면 대부분 녹초가 될 정도로 힘들어해 또 스키나 보드 장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뒤뚱뒤뚱 

무거운 데크를 들고 이동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야  

그 상태에서 전화해서 픽업 기다리고 차 타고 이동하는거 생각보다 엄청 힘들어,  ㅠㅠ 여자친구랑 가면 짐이 두배라 더 힘들어두번째로 좋은 점은 리조트 안에 온갖 편의시설이 다 있어 음식점 술집 편의점 당구장 볼링장 오락실 사우나 등등 없는게 없어 

나는 술을 잘 못해서 펜션가서 밤새 고기 구워먹고 술먹는 것보다 친구들이랑 당구 좀 치고 치킨집 가서 맥주 한잔 먹는게 더 좋더라

이렇게 가면 딱히 준비 해갈것도 없고 가서 다 사면 되니까 편해 

 

세번째는 분위기가 정말 좋아 밤에 라이트 켜지고 나서 슬로프는 밖에서 보면 정말 이쁘거든 전망 좋은 콘도에서 

야경만 바라봐도 행복한 기억이 될꺼야 진짜로! 특히 야경이 좋은 스키장은 이따가 추천해 줄게 

 

아 고기를 꼭 구워 먹어야 하겠다면 펜션을 가야해 ! 이건 정말 어쩔 수 없어 콘도에서 구워 먹을 수는 없지만 

정말 비싼 독채? 같은걸 예약하면 스키장 안에서도 구워 먹을 수 있다고 하던대 못 가봐서 모르겠어

 

또 5-6명이상 같이 간다면  정확히는 7명 넘으면 펜션 잡는게 나아 

왠만한 콘도 방이 5-6명 이상으로는 안 받아 주거든.. 방 2개 잡는 거는 너무 비싸니까 외부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 

 

그렇다면 

콘도를 어떻게 잡아야 할까 일단 콘도 회원권이 없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패키지 상품을 잡는게 좋아 

(아는 사람이 회원이라면 엄청 싸게 예약 할 수 있어) 패키지는 숙박이랑 리프트권이랑 렌탈 이런거 모두 다 합쳐서 판매 하는 거야 

보통 시즌 시작할떄 많이 팔아 가격은 싼 곳은 십만원 중후반 비싼대는 이십 중반 정도해 비싼대 잡으면 4-5명까지 잘 수 있어

근데 리프트 렌탈은 2인까지만 패키지에 포함이야  

지금 패키지 나온 스키장 잠깐 찾아 봤는데 xx밸리가 싸고 좋더라 

 

 

펜션이랑 비교하면

4명 간다고 생각했을떄

패키지 값 (18 ~25)+ 2인 리프트 렌탈 값   (12 ~ 13) = 30-40

펜션 값 + 리프트 + 렌탈 = 25-35 

정도 될거야 아마 그냥 경험적으로 그래 

더 싼대도 많을거고 비싼대도 많을거야 

근데  콘도 가면 4명이서 5~10만원 정도 더 비싸다고 생각하면 보통 맞아

 

                           

 

 

패키지를 잡았다면 사실 다 한거야 더 준비 할 것도 없고 그냥 몸만 가면 되니까

 

 

2. 렌탈, 셔틀 및 이동 수단 

 

쓰다 보니까 내용이 엄청 기네.. 초심자에게 중요한 것만 설명할게 

설질, 슬로프, 리프트의 구성 이런거는 처음 타는 사람에게는 중요하지 않아 나중에 또 쓸 기회가 있다면 자세히 설명해 줄게 

설질이 어떻게 결정 되는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슬로프와 리프트 구성이 뭐가 좋고 안좋은지 또 어느 스키장이 이런 조건을 

잘 갖췄는지 굉장히 할 말이 많지만 너무 길어서 다음에... 

 

 

일단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두가지 방법이 있어 기차를 타거나 스키장 셔틀을 타거나 

거의 모든 경우에 있어 셔틀이 편해 사실 기차를 안타봤어.. 근데 기차 값이 비싸기도 비싸고  비발디 말고는 역에서 가깝지도 않아서 

불편할 것 같더라구 

 

근데 

 

셔틀은 거의 공짜가 아니야 (비발디는 공짜야)  대부분 시즌권자에게만 무료인 경우가 많아 꼭 돈내고 예약 하길 바래 

예약 안하고 타면 안태워줘.. 그리고 예약한 셔틀을 타고 스키장에 도착해서

꼭 꼭 반드시 돌아오는 셔틀을 현장에서 확인해 

이거는 내가 알기로 서울로 가는 표를 현장 구매를 받는데  나중에 하면 자리가 없는 경우가 생긴다고 하더라고

내리자마자 인포로 가서 서울 어디가는 몇시 차 몇명 탄다고 자리를 잡아 놔야해 

 

셔틀은 보통 잠실 종합운동장이 매인 거점이야 거기서 남북으로 갈려서 강북 한 바퀴  강남 한 바퀴 도는 노선으로 갈려 

보통 잠실을 제외한 다른 곳들은 새벽차 한개 오전차 한개 정도 있어

그리고 경유지에서도 시내 버스 마냥 칼 같이 출발하고 그러지는 않아 

 대충 정류장에서 스키복 입고 어슬렁 거리면 기사님이 내려서 친절하게 도와주시니까 걱정 하지마 

 

새벽차 타면 오전 오후권을 탈 수 있고

오전차를 타면  오야권( 오후 야간권 점심때 부터 밤 )을 타는게 보통이야

 

아 렌탈 얘기를 안했네 

이게 정말 초보자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라고 생각해 

자기 몸에 맞는 장비를 빌리는게 정말 중요해..  어디서 빌리던 간에

장비 스펙이나 얼마나 새거냐는 별로 중요하지 않아 초보자들에게는

뭘 타든 엉덩이로 타게 될 태니까.. 

 

그래서 정말 중요한건 사이즈야 나한테 맞는 부츠 사이즈 데크 사이즈를 받아야해 

이게 왜 중요하냐면 사이즈가 특히 큰 경우에 부상의 위험이 급속히 커져 

정말이야... 큰거 신으면 쉽게 말하면 발이 헛돌아

보드는 즉각적인 제어가 안되고  

하드 부츠를 신는 스키는 발가락도 엄청 다쳐

발목도 쉽게 나가고  그래서 자기 사이즈 근처 부츠를 여러개 신어봐야해

 

정말 과장 좀 보태서 

그 중에서 와 진짜 억지로 간신히 들어가긴 하는대 절대 불편해서 못 걷겠어 하는 사이즈의 

바로 위 사이즈를 신으면 보통 맞는 사이즈야 

 

이건 정말 뇌피셜인데  

보통 초보자들은 부츠가 어색하고 불편하고 그래서 발도 잘 못 집어 넣는 경우가 꽤 있는데 

그래서 발 잘 들어가고 편하다고 생각 하는 사이즈를 고르더라구 그러면 95% 큰 사이즈를 고른거야 ..

 

나는 운동화 270 정도 신는대 

보드 부츠는 260 사서 열 성형 해서 쓰고 있어 

그 만큼 부츠는 딱 맞는게 좋아    

 

그리고 부츠 받으면 꼭 꼭 이너 부츠 부터 완전히 단단히 조여서 신어야해 

대충 묶고 타면  헐렁해져서 위험해 

그리고  끈 부츠를 받았다면 다른 사람에게 당겨달라고 해  앞에 서서

초보자가 혼자 꽉 매는게 쉽지 않거든  

 

 

 

데크는 보드 기준으로 내 턱 정도 까지 오면 적당한 길이야 사실 몸무게나 자기 라이딩 스타일에 따라 엄청 달라지긴 하지만 

어쩃든 간에 내 눈을 가리는 정도의 길이는 받지 말아야해 

간혹 사설 샾에서 물건이 부족해서 나가는 경우가 있어 ( 5-6년 전 기억임 ;; 지금은 안 그럴 거야 ) 

근데 이정도로 길면 초보자는 아예 제어가 안될 거야 

캠버는 거의 다 역캠버로 되어있을 태니까 걱정 하지말구 

 

내가 많이 과장해서 얘기 하긴 했지만 어쩄든 장비는 사이즈가 중요해

스키장 가서 다치고 돌아오는게 정말 최악이거든 

 

모두들 다치지 말구 안전하게 스키장에 다녀오면 좋겠어 

 

아 안전 장비는 필수인거 알지?? 

헬멧 까지는 안바라고  엉덩이 보호대 정도는 꼭 하고 타길 바랄게 

보드 탈떄 엉덩이 보호대 안하면 정말 후회 할 거야 

 

 

아 무슨 스키장을 가야 좋을지 설명해 주고 싶은데 너무 길고 밤새서 너무 졸리다 

오랜만에 눈 내리는 걸 보니까 스키장에서 먹고 자고 일 하던때가 생각 나서 써봤어 

다음에 또 밤에 잠이 안오면 써볼게 

 

재밌게 다녀와!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 아는 한도 내에서 답해줄게 

 

광고는 절대 아니니까 오해 하지 말구.. 

 

꼭 스키장 말고도 장비나 강습이나 어떤 거든 대답해 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