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펨네 FC 첫 유럽진출 선수 탄생?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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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지-구-홍 트리오에 이은 에-김-박 트리오를 볼 수 있을까?
펨네 FC와 에드원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에드원은 독일 2부리그인 ‘2.분데스리가’의 세인트 파울리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박이영과 김영욱의 소속팀으로 이미 한국과의 인연이 있는 파울리는 에드원의 활약을 일찌감치 지켜보며 기량을 확인했고, 리그에서의 플레이를 보며 가능성을 확신했다. 당장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드원을 데려와 다가오는 2017~2018시즌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펨네 FC는 에드원에 대한 제의에 고심하고 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리그 MVP 기량의 선수를 선뜻 보내기가 힘들다는 입장이다. 팬들의 시선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펨네는 당장 내셔널리그 승격, 더 이후로는 K리그2, K리그1 승격까지 노리고 탄생한 신흥 구단이다. 게다가 당장 내달 양평과의 내셔널축구선수권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아무리 독일 무대라도 해도 1부리그가 아니라면 이적시킬 명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게임속 에드원은 이적을 희망하고 있다. 아직까지 다른 팀에서 제안이 없고, 자신을 확실하게 원하는 팀이 있기 때문에 독일로 떠나 도전하겠다는 욕심이 크다. 구단과 감독에게 떠나겠다는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했다. 현재 양 측이 이견을 보이면서 협상이 빠르게 진척되지 않고 있다.
에드원에게 유럽 진출은 꿈이다. 오랜 기간 유럽에서 뛰기를 희망했다. 최근에는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더 잘하고 싶다”라며 유럽 진출에 대한 소망을 얘기하기도 했다. 갖은 고난 끝에 K3리그에 입단하게 되었고 리그를 씹어먹는 기량을 보여주며 '제 2의 제이미 바디'라는 라이징 스타의 탄생을 알린 지금. 유럽으로 가면 20대 중후반에 접어든 에드원은 한 단계 도약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 2부리그 팀이라 해도 독일은 시스템과 인프라가 잘 잡혀 있다. K3리그보다 수준 높은 곳에서 에드원은 제2의 축구인생을 시작할 수 있다. 펨네 FC가 ‘OK’ 사인만 내리면 에드원이 독일로 가는 길은 단박에 열린다.
한편, 세인트 파울리가 펨네 FC에게 제시한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기본급 14억에 옵션 포함 20억(160만 유로)으로 알려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