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연재 AFC 윔블던 번외편 - '리버 딘' AFC 윔블던 입단기 -

2000년 2월 23일.

 

초대 발롱도르 수상자이자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인 스탠리 매튜스가 사망한 날,

 

런던의 한 작은 마을 윔블던에서 한 소년이 태어난다.

 

그는 어렸을때부터 축구를 사랑하였지만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부모님의 일을 돕느라 축구를 할 시간이 별로 없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평소와 같이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있었다.

 

마침 그 날은 AFC 윔블던의 구단주 '에릭 사무엘슨'이 구단 홍보차 학교에 방문하는 날이었다.

 

"야 스티븐! 어서 패스 주라고!"

 

스티븐의 패스를 받은 그는 약 30미터의 먼 거리에서 직접 슛을 때려 골을 성공시켰다.

 

그 모습을 본 사무엘슨은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동네 축구에서 이렇게 승부욕이 뛰어난 아이는 니가 처음이야..!"

 

경기가 끝나고 사무엘슨은 바로 소년에게 다가가 말했다.

 

"혹시 AFC 윔블던에 들어올 생각 없나..?"

 

그 말을 들은 소년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그만 울음을 터트렸다.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시설에서 축구를 해보는게 꿈이었던 그는

 

이제 그것을 마음껏 할 수 있다는 것에 감동을 받은 것이다.

 

"그런데 혹시.. 이름이 어떻게 되니?"

 

"네? 제 이름은요.."

 

"리버 딘 입니다."

 

이렇게 리버 딘의 윔블던 입단이 확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