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17/구작 자유 르17) 세리에A 우승, 챔스 우승, 이탈컵 우승, 이탈슈퍼컵 우승... -_-

세리에A 중하위팀 제노아로 시작한지 6년째.

 

드디어 리그를 씹어먹고, 챔스를 우승했다.

 

선수단 주급은 22억.

 

이적자금은 아직 400억 정도가 남아있다.

(딱히 보강해야 하는 포지션도 없고, 주급 한도 때문에 비싼 선수를 데려오지도 못해서 그냥 돈이 쌓이네)

 

아무리 하위팀이라도 꾸준히 키워서 딱 이정도 20억의 주급만 확보되는 수준이 되면, 리그우승이나 챔스우승은 어렵지 않네.

 

EPL 은 맨유나, 아스날 같은 거대구단 때문에 리그우승이 조금 더 빡셀수도 있겠다.

 

 

챔스 베스트에 뽑힌 제노아 선수.

 

골키퍼 Alex Meret, 센터백 Skriniar, 풀백 Mattiello, 미드필더 Hiljemark, 공격수, Mayoral

 

다른 선수들은... 훔멜스, 레반도프스키, 음바페, 뮬러, 알바... 등 뮌헨 선수들이 많네.
(음바페를 제외하고 전부 30살이 넘은 노장들, 얘네들은 피지컬이 괴물들이라서 은퇴를 안한다.)

 

 

16/17 시즌 초반에 내가 감독으로 부임할 때만 해도 별이 4개였던 우리팀 캡틴 Hiljemark.

 

능력치는 전혀 떨어지지 않았지만, 별은 3개가 되어버렸다.

(선수단 평균 능력치가 올라가니까, 자연스럽게 별이 줄어드네.ㅋ)

 

박투박이나 딮플메방, 중미방, 수미방 등으로 여러 포지션에서 좋은 활약 보여줬고, 리더쉽도 높아서 팀원들 불만도 잘 잡아줬다.

 

6년 동안 애썼다.ㅇㅇ

 

 

레알마드리드에서 쩌리생활 하던거 이적료 200억, 주급 6000만원으로 영입했던게 벌써 2년전이네.

 

올해 초에 주급 1.5억 달라고 땡깡 부릴때 "이색히가 미쳤나" 싶었지만... 그래도 팀 핵심 공격수로 큰 경기에서 밥값을 톡톡히 해줬다.

 

제노아 선수단에서는 과분할 정도로 좋은 공격수였다.ㅇㅇ

 

우리팀에 별 4개짜리 선수가 3명 있는데 이정도 능력치가 별 4개로 제노아에서 가장 높은 어빌이라고 할 수 있다.

 

 

아...  길고 긴 여정이 드디어 끝났구나.

 

세리에A 의 컨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쪽 빨아먹은 느낌이다.

 

현자타임 온다.ㅋ

 

아참, 챔스우승 하고 나니까, 구단 "전설적인 인물"에 내 이름 올라가네.ㅇㅇ

 

빅리그의 심한 경쟁과 인플레이션에 시달렸던 사람이라면 세리에 한번 해봐.

세리에는 기존의 5공주(유벤, 인터, 로마, 밀란, 나폴리)를 제외하고는 다들 재정이나 명성, 실력이 고만고만해서 느긋하게 게임하기 좋다.

 

리그 전체적으로 EPL 에 비해서 이적자금이나 주급한계가 한참이나 낮아서 선수빨로 리그 씹어먹는 경우도 드물고, 자기 전술만 괜찮으면 충분이 적은 이적자금과 주급으로도 우승권을 노릴 수 있다. 

 

위에서 말하는 5공주한테는 역습전술 테스트 해 볼 수 있어서 좋고, 나머지 약팀들한테는 압박전술 테스트해 볼 수 있어서 딱 좋다.

 

다만 빅리그 치고는 자금규모가 진짜 턱없이 작기 때문에(위에 말하는 5공주라고 해도 기본적으로 자금규모가 다른 리그에 비해서 굉장히 작다) 우주방위대 만드는거 즐기는 사람은 세리에가 재미없을 수도 있겠다.

 

 

PS. 챔스에서 가장 어려웠던 팀은 맨유였다. 그리고 그 다음이 레알이랑 뮌헨.

기본적으로 맨유는 선수를 영입할 때 어빌과 포텐의 커트라인이 굉장히 높아서 최소한 "세계적" 명성을 가진 선수를 영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팀에서 좋은 활약으로 레알, PSG, 바르샤 등으로 팔려간 선수가 많은데,(관심을 받는 경우도 많았고) 맨유한테 관심을 받거나 영입제의를 받은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아무리 좋은 활약을 하고 챔스를 우승해도, 기본명성과 어빌, 포텐이 낮으면 맨유는 거들떠조차 보질 않는다.ㅋ

누가 영국 게임 아니랄까봐, 맨유가 무슨 끝판왕이여. 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