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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리그 [시즌결산]스톡포트 카운티 리그2 우승(노로드, 약간 치트성 로스터, 승격팀 우승) + 움짤 추가

솔직히 이걸 써야하나 안써야하나 좀 고민했음. 왜냐면 로스터가 좀 사기적인 로스터였기 때문임

 

많은 EPL 하부리거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겠지만 브렉시트 진짜 뭐같음

 

겨우겨우 올라가봐야 브렉시트로 게임 개판되고 짜증이 솟구칠 거임. 거기서 때려치우기에는 그간 구단에 쏟은 애정이 아까움

 

그래서 이번에는 그러지 말자고 결심하고 브렉시트 취소 로스터를 받음

 

근데 여기에 통합된 로스터 하나가 더있었음. 홈그로운이랑 비자발급을 없애는 거임. 즉 이놈저놈 입맛에 맞춰서 다 영입할 수 있다는 거

 

그래서 이 로스터까지 적용시켜버림. 그래서 이런 다국적팀으로 우승한 걸 자랑스레 시즌결산이라고 올릴 수 있을까 하고 고민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왕 쓴거 끝까지 쓰자라고 결심하고 그냥 쓰기로 함.

 

리그2 우승.png

 

대회 정보표.png

 

일단 개인적으로 하부리그 성애자로서 승격할 때 가장 수준차이를 느끼는 구간이 컨퍼런스 프리미어에서 리그2로 올라올 때임

 

여기서부터 세미프로 구단들이 진정한 프로구단으로 바뀌게 되는데 그럼 이전에 세미프로였던 선수들은 전혀 쓸 곳이 없어지고

 

새로운 차원의 프로선수들로 완전 새롭게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그 철학에 맞게 후보로 초반을 버틸 네 선수들을 제외하고 선수단을 완전 갈아엎음. 

 

다행인지 하부리그때부터 모든 경기 사이사이에 임대선수들로 꾸려진 친선경기 팀을 2시즌 내내 풀가동했기 때문에 다행히 상당히 튼튼한 재정상태로 승격할 수 있었음

 

구단재정.png

 

승격한 상태로 재정이 좀 늘어나있는데 초기에는 아마 주급쪽으로 최대한 당겨서 주금 5000만원에 이적예산 7억쯤 되었을 거임.

 

최대한 자유이적으로 쓸만한 선수를 업어오고자 했으나 낮은 명성과 아마추어 선수진들로는 쓸만한 자유계약을 물어오기는 불가능했음 그래서 어떻게든 나쁘지 않은 선수를 약간의 이적료를 내고서라도 몇명 데려올 필요가 있었음

 

최고의 영입 - 안토니 시레.png

 

그게 이놈이었음. vfl 오스나브뤼크라는 독일 3부리그 소속 선수인데 3억이라는 고액의 이적료를 내고 데려옴. 당연하겠지만 그만큼의 뽕은 뜯어먹음.

 

특히나 공격형 수비수를 선택한 내 팀에서 이 선수의 활약은 특히 쏠쏠했음. 결국 팀내 최고평점으로 시즌내내 잘 써먹음

 

최고의 영입 - Farid Karimi.png

 

초기 3억이라는 고액으로 선수를 하나 물자 몇명의 선수들이 스카우터 창에 눈에 띠기 시작했음. 그 중 하나가 이란출신의 이 선수임.

 

무려 시즌 22골과 19도움을 하며 리그 득점왕과 도움왕을 독식함. 이런 급들의 선수들이 3억을 투자한 이후로 끊임없이 등장하기 시작했음

 

물론 3억의 이적예산으로 이적예산만 보면 휘청거렸지만(실제 구단이적료보다는 에이전트비용과 선수이적료로 나간 게 컸음) 좋은 자유계약 선수들의 등장으로 선수단을 급히 꾸릴 수 있어서 딱히 3억이 아깝지는 않았음

 

이렇게 딱 한 스쿼드만 영입하고 나머지는 5부 핵심선수들을 후보로 돌리기 시작함. 당연히 초반에는 팀 결속력이 개판이라 각종 컵경기를 말아먹고 리그전마저 강팀에게는 여지없이 참패를 당함. 그나마 다행이었던 점은 초반 경기들에 약팀이 몰려있었다는 점 정도였음

 

그래도 꾸준한 팀결속력 강화 훈련으로 어느정도 팀을 맞추자 귀신같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기 시작했음. 그런데 문제는 가면 갈 수록5부리그에 어울릴 서브들이 팀을 말아먹기 시작했다는 거임. 거기다 이번 시즌 최악의 영입이라고 할 수 있는 녀석 때문에 팀의 불안은 더욱 가중되기 시작했음

 

최악의 영입 - Baha Aldin Alsufi.png

 

문제의 원흉은 이놈이었음. 한 포지션밖에 못뛰는 주제에 시리아 국대로 몇주를 날려먹기 일 수, 거기다 성적조차 딱히 좋지 않았음.(말했다싶이 서브의 수준이 너무 낮았음)

 

결국 겨울이적시장에 적게 남은 예산으로 승부를 봐야할 시점이 와버린 거임

 

그래서 겨울이적시장에 사활을 걸고 히든 + 적당한 능력치를 갖춘 인재를 영입하고자 노력함

 

최고의 영입 - 스테파노 카슨.png

 

첫 스타트를 끊은 것은 이 선수였음. 좋은 능력치 + 아름다운 히든을 고루 갖춘 선수였음.

 

심지어 처음 스카우트 보고서를 받아봤을 때 '진짜 온다고?'라고 스스로 반문할 정도로 겨우 승격팀인 우리팀에는 맞지 않는 선수였음. 남은 급료예산 대부분을 바치며 팀내 최고주급으로 영입 성공함.

 

그리고 이 녀석이 올 때의 약속이 공격수를 강화하겠다는 것이었는데 그 약속도 마음에 들었음. 나 스스로도 5부급 서브들의 부실함과 주전들의 들쭉날쭉한 경기력에 신물이 난 상태였기 때문임.

 

그래서 약속도 지키고 공격진 강화도 이룰겸 히든을 위주로 스카우터를 뿌리며 선수를 찾았는데 물린 선수가

최고의 영입 - 타쉬 보리스(공격의 핵).png

 

이 선수임. 진짜 공격의 핵이라고 할 수 있음. 상대적으로 포기하며 그저 다른 선수 서포터를 잘해주기만 바랬던 포지션에서

 

16경기 10골을 터트려주는 데다 우월한 히든으로 들쭉날쭉한 공격진의 성적에도 혼자 묵묵히 일관된 경기력을 보여줌. 

 

거기다 저 사랑스러운 주급... 160만원이라니... 그 잉여로운 공격수들도 400을 달라고 찡찡대다 겨우 350선에서 계약했는데

 

그 반도 못받으면서 저 성적을 내준 거. 우크라이나는 여신뿐만 아니라 남신들도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았음

 

그리고 참 재밌는 선수가 미드필더 서브로 새롭게 들어왔는데 그게 페루에서 올라온

 

최고의 영입 - 세르지오 페냐.png

 

이 선수임. 비록 후방플레이메이커로 쓰기 위해 영입한 선수치고는 수비와 일관성이 살짝 아쉬웠지만 우월한 시야와 패스, 그리고 혜자스런 주급으로 기존 주전을 몰아내고 팀의 주축을 맡음.

 

이런 선수들이 겨울시즌에 합류해준 덕분에 빌빌거리며 약팀 바짓가랑이 붙잡고 강팀과의 승부를 미루며 겨우 1등을 유지하던 팀이 진정 돌풍의 핵으로 등장하게 되었음

 

구단상황.png

 

그리고 결과는 승점 13점차 여유로운 우승.

 

비록 사기스러운 로스터의 힘을 빌은 다국적 팀이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끝을 맺으니 기분이 좋음.

 

그리고 아마 다음 리그1은 한 번에 승격하기 어려워 보임. 프로팀이 되었으니 임대테스트 노가다는 좀 아닌 거 같아서 안했더니 팀의 재정이 딱히 좋지는 않음

 

그래서 선수들의 추가 이적은 쉽지않아보임. 몇몇 선수들만 추가해서 리그1 잔류를 목표로 설정해야 할 듯.

 

 

마지막으로 위의 움짤은 팬들이 뽑은 최고의 골임

 

읽어주셔서 감사함

 

 

 

 

사족.

 

아, 그리고 전술에서 계속 같은 패턴으로 골이 먹힌다면 세트피스도 확인해봐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음

 

6부부터 계속해서 코너킥 -> 루즈볼 뺏김 -> 상대팀 뻥 -> 공격수 2명에 수비들 우왕좌왕 -> 실점

 

이 패턴인데 '선수들이 구려서 그렇겠지'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하도 같은 장면이 계속되길래 세트피스 전술을 확인해보니 완전 우리팀과는 맞지 않게 설정되어있었음

 

세트피스 전술을 변경하니 확실히 팀 실점 자체가 줄어든 기분이 들었음.

 

 

댓글 7

펭귄 2017.01.11. 02:02
시즌결산탭으로 수정하심이 더 많은 조회수와 추천을 불러올것!
댓글
Gozan_De_Hogoo 작성자 2017.01.11. 02:05
 펭귄
하부리그라 하부리그탭으로 수정함... 하부리그 탭에 글이 너무 없어서 슬퍼서;; 근데 하부리그 시즌결산도 전부 시즌결산으로 해야함?
댓글
펭귄 2017.01.11. 02:07
 Gozan_De_Hogoo
마음대로 하시면 되요 ㅋㅋㅋ 전 그저 작성자분의 노력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기를 원했을뿐입니다 ㅎㅎ
댓글
반커브 2017.01.11. 02:06
음...딱히 정해진건없으니 하부리그나 결산 둘중에 하나라도되어엇음될듯.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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