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연재 아스바흐 타이쿤 - 0. 부임해따

 

 

한 팀의 레전설이 되고싶어서 우승기록이 최대한 적으면서 유명하지 않은 팀을 찾아다녔다.

 

그러다가 보인 SG 존넨호프-그로스바흐

풀네임은 SG 존넨호프 그로스 아스바흐 ev 인데 에펨상에서는 줄여서 저렇게 표기한듯

 

 

독일의 3부리그 구단이고 1994년에 만들어졌다.

구단나이보다 내 나이가 더 많다.....

 

지난시즌 승격해서 언론에서는 강등을 예상중

일단 엠블럼이 내가 즐기던 똥나무의 느낌을 줘서 마음에 들었기에 픽했다.

 

 

 

 

우승기록도 5부에서 1회, 4부에서 1회 그리고 없다.

매우 마음에 든다.

 

 

 

 

관중석이 1만이나 된다!

기대도 안했는데 잔디보호용 열선이 있다.

94년에 지어서 그런가 구장상태좋고 경기장상태도 완-벽

훈련시설도 3부치고는 저정도면 만족한다.

 

홈 구장의 원래 이름은 스포르트파크 파우텐하우인데 2017년 여름까지는 스폰서 문제로 메카트로닉 아레나로 불리게 된다.

 

 

입장권 가격은 6~10유로. 매우 저렴하다.

시즌권 가격은 180~200유로. 400명이나 가지고 있다.

 

근데 시즌권 소유자 옆에 다음 투표일 : 2016년 8월 3일 이게 뭔지 모르겠다.

구단주 투표인가.. 그날이 되면 알게되겠지...

 

라이벌은 슈투트가르트, 슈투트가르터.K, 프라이베르크 이다. 이유는 다 같은 지역.

어디에 붙어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으흔 슈투트가르트 바로 옆에 있네?

 

 

 

 

 

 

대도시 근처라 클 줄 알았더니 확대해보니까 개 좆만한 동네였다.

aspach의 총 면적은 35㎢... 서울시 강남구가 38㎢인데

시발 무슨 도시가 강남구보다 작나

 

구글 위성지도는 차마 마음아파서 못올렸다.

그냥 가정집 우르르있고 한쪽 구석에 이마트같은거 몰려있고 나머지는 다 논밭이다...

엠블럼의 나무가 그냥 동네 1차산업의 상징인 과수원 나무였나보다..

이제 생각해보니 나무 주변에 붉은색이랑 노란 쭉쭉이들은 태양인거같다..

풍요를 기원하는 고대시대 엠블럼같은 느낌이다 시팔

 

 

더욱 소름돋는건 aspach의 전체 인구가 8100명이었다.

구장 수용인원이 1만명인데 전체인구가 8100명이라니

동네사람들 다 모아도 구장에 자리가 넘친다.

 

옆동네 사람들까지 와줘야 구장이 꽉차는거다..

펨국도 옆동네 사람이 와줘야 꽉 찬다....

 

 

 

지도를 살펴보니까 북쪽에 홈 구장인 메카트로닉스 아레나가 있길래 찾아보기로 했다.

 

 

 

 

오 드론이 찍었는지 헬리콥터로 찍었는지 뭘로 찍었는지 모르겠는데 작지만 꽤 이뻐보인다.

 

아래 있는건 유소년경기장 겸 훈련장인듯

 

 

 

 

개시발 홈구장가는데 도보로 가려면 이딴 길을 지나야 한다.

존나 컨츄리하다

 

 

 

구장 내부를 보니 생각보다 깔끔했다.

 

근데 관중석이 왜 3면밖에 없지?

 

한쪽면은 왜 없는거지 저기 입구도 아니던데?

 

 

 

 

 

해서 알아보니까 구장에서 이딴 짓을 자주 하더라...

 

소름이 돋는다

 

무대설치해서 공연수익 얻을라고 한쪽면을 일부러 비워놓다니 이 미친ㄴ색기들 

 

이딴 짓을 하는데도 경기장 상태 좋음에다가 열선까지 설치하고..

 

구장 관리인들 개힘들거같다

 

 

 

 

나보다 나이어린 이 신생구단을 키워서 세계 최고가 될때까지 연재할거다.

 

경기장도 꼭 다시 지을거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