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연재 (후방, 스압)딥 다크 팝타지 풋볼6화: 5부리그 이적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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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연소 감독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데 이어 한국 최초의 영국 리그 우승에 성공한 김 흑룡(18세 급식충)

당연히 한국의 언론들은 그와 인터뷰하기 위해 줄을 섰다.

 

김남희 아나운서(실존 인물이니 많이 사랑합시다. 복장은 그냥 좋아서..헤헤)

안녕하세요! 오늘은 한국 최초의 영국 리그 우승 감독인 김흑룡씨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영국에 왔습니다.

김흑룡씨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그 우승하신것 축하드립니다!

지금 기분이 어떠신지 간단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김 흑룡

제가 여기에 온 순간부터 우승은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때문에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아.... 그러시구나... 그래도 시즌 초기에 하위권으로 예상되던 팀을 예상을 깨고 우승시키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우승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당연히 제 능력입니다. 애초에 17위로 예상되던 선수진에게 무슨 기대를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제 능력은 그러한 상황에서마저도 빛을 발했고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잠시만요. 다시 처음부터 갈게요.

김흑룡씨! 그런 식으로 인터뷰하시면 하나도 방송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좀 제대로 인터뷰를 해 주세요!

 

나는 모든 질문에 제대로 진심을 담아 대답하고 있다.

우승은 모두 내 공이고 애초에 당연한 것이기에 기쁘지 않다.

그런데 다시 하라니... 내게 거짓을 말하라는 것인가??

그럴거면 당장 내 눈앞에서 사라져라! 거짓으로 점철된 자들이여!

 

 

 

결국 그의 인터뷰는 단 한줄도 기사화되지 못했다.

그의 우승 소식을 알리는 짧막한 기사만이 한국 뉴스에 실렸을 뿐이었다....

 

 

 

 

딥 다크 팝타지 풋볼6화: 5부리그 이적 시장.

 

 

서기 2017년 5월 21일

FA트로피 결승전 다음날

 

 

빨리 떠나자~ 야야야야 바~ 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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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아아악!!! 휴가가고싶다!!!!"

 

적막이 흐르는 넌이튼 사무실에서 김흑룡은 혼자서 고래고래 소리쳤다.

바다로 가고싶다. 하얀 백사장과.... 그보다 더 하얀 서양 누나들의 살결... 비키니의 향연..

매끈한 허리 라인과, 터질듯한 허벅지, 슴가, 엉덩이, 하악하악!

그러나 이제 막 5부리그로 올라가버린 넌이튼을 놔두고 휴가를 갈 수는 없었다.

4월달에 넌이튼이 우승을 하자마자 구단주가 구단을 떠나겠다고 선언까지 했다. 언제 이적 시장이 닫힐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더는 못참겠다! 폭풍검색이다!!!

 

그래! 역시 캔디스 스와네포엘이...

 

아니야! 그윽한 눈빛의 아드리아나 리마가....

 

제발 동양인이라면 시노자키 아이??? 젠장! 이홍기 네놈!!!

 

구글링을 통해서 욕망을 불태우던 그에게 금새 현자타임이 찾아왔다.

 

너무 비현실적이야... 게다가 이것들은 다 사진이잖아!

내가 원하는 것은 이런 게 아니야! 눈앞에 보이는! 그 살덩이의 향연을 보고싶은거란 말이다!

 

갑자기 노크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빛의 속도로 알트탭을 누르고는 최대한 태연한 표정으로 들어오라고 말했다.

 

한나 프라이스(넌이튼 수석 팀닥터)

감독님 접니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의 부상 보고서를 가져왔습니다.

 

거기 두고 가라.

그러고보니... 지난 시즌 초에 에버튼 진행자가 에버튼이 우승하면 속옷만 입고 진행하겠다고 하지 않았던가??

 

..... 네... 그랬었죠.

결국 에버튼은 중위권으로 시즌을 마쳤지만요.

 

"혹시 너는 그런 공약같은거 안했나?"

 

[안했거든요!!!]

 

김흑룡은 진심으로 아쉬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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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일을 해야만 한다. 바쁘게 일하면 잡생각따위 사라질거야!'

 

 

 그는 이번 시즌 우승의 주역들인 넌이튼 선수단의 계약 상태가 정리된 문서를 집어들었다. 대다수의 선수들에게 재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5부리그에 진출했고 주급 한도도 2배로 늘어났으니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해야 한다. 계약을 제시받지 못한 선수들은 아쉽지만 무계약 상태로 2군에 박히겠지.

현재 넌이튼 선수단 중에서 유일하게 시즌 도중에 재계약을 맺은 것은 이 셋뿐이다.

 

 

 

벤 힌츨리프. 작년에만 28골을 넣은 넌이튼의 명실상부한 에이스다.

승부욕이 강하고 정신력이 좋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초반 팀 에이스였던 리베라를 제쳐버렸다.

다른 능력들도 뛰어나지는 않아도 뭐 하나 떨어지지 않는 녀석이다. 5부리그에서도 에이스로 활약할 능력이 있다.

 

 

 

다음은 안드레아 리베라. 작년 넌이튼의 어시왕이다.

그가 어시왕이 된 이유는 엄청난 볼 터치 실력때문이다. 패스 능력이 좋지 않지만 간결한 터치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내고 바로 패스를 한다. 압박이 느슨한 6부리그에서는 매우 유효한 능력이다. 게다가 결정력이 매우 뛰어나다.

단점은 그의 성격이 애새끼라는 것. 재능 자체는 뛰어난 편이라 발전이 느린 편은 아니지만 뭐든지 설렁설렁에 기복이 심하다. 10경기 이상 무득점을 하기도 할 정도다.

 

 

 

다음은 겨울에 데려온 아담 메이. 작은 육각형형 미드필더다.

하지만 5부리그에서는 모든 능력이 준수한 미드필더가 될 것이다. 이 세명에게는 재계약을 미리 제의했다.

 

 

다음은 누구에게 지금 재계약을 제시할 것인가... 이군.

 

 

 

우리 팀의 작년 수문장이다. 나이가 23세로 많지 않은 편이고 실력도 6부리그  최고 수준이어서 기대를 많이 했었다.

하지만 조금도 실력이 늘지 않았다. 조금만 더 성장해 주었다면 5부리그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내년에 더 높은 수준에서 뛰게 된다면  성장 가능성이 있다. 일단 재계약을 제시할까....

 

 

 

다음은..... 사실 주장이기 때문에 남겨두고 싶었다.

하지만 발이 느리고 하락세인 수비수다. 재계약을 할 이유는 없다.

 

Begüm Adanan(넌이튼 코치)

그러고보니 최근에 케빈에게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5부리그의 토키 유나이티드에서 그에게 제의를 했습니다.

 

뭐야?? 왜 이런 녀석에게....

음..... 사실 성격 하나만은 좋은 녀석이고.... 주급도 부담없고...

주장이니까 상징성도 있고.... 재계약을 하도록 할까??

 

그렇게 5명이 재계약 대상이 되었다. 나머지는 자율계약으로 팀을 나가거나 무계약으로 남는다.

그리고 본격적인 영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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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하하!!! 설마 네 놈이 우리 팀에 오는 건가?

현명한 선택이다!!!

 

 

어얽! 슈발 꿈!

 

어느 깊은 가을밤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스승이 기이하게 여겨 제자에게 물었다.
"무서운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었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며 나지막이 말했다.
"그 꿈은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같은 팀 출신이다.... 둘다 ㅈㄴ 잘한다.....

흐어어어...

 

 

 

 

 

이외에도 임대와 자율계약을 활용해서 5부리그 수준을 넘어선 선수들을 다수 영입했다.

FA트로피 우승과 FA컵 3라운드 진출로 쌓인 명성때문에 이와 같은 영입이 가능했던 것이다.

그리고 이번 이적 시장의 절정이라고 할 수 있는 임대 계약이 체결되는데...

 

 

 

공격수로 써도 5부리그를 씹어먹을 듯한 능력을지닌 Danzell Gravenberch가 넌이튼에 임대로 합류하게 된 것!

 

 

 

Danzell Gravenberch(넌이튼 수비수)

여기가 내 팀이구만.... 그럼 어떤 놈부터 죽여버리면 되는거냐??

 

하핫! 저는 빼구요!

 

또한 넌이튼의 영원한 레전드가 될 한 선수가 합류하게 되는 것도 이 시기이다.

 

 

Nesim Neshadov(넌이튼 스카우터)

뿌잉뿌잉~ 그러쥐 마잉~ 그러쥐 말고 입단 테스트는 바꼬가잉~

 

???

싫습니다.→ 저는 프로 구단이라고 해서 속아서 온→ 것입니다.→

저는 이런 구단에서→ 뛸 수준의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뭐 하는 짓이냐?? 우리 구단이 쓰레기인 건 인정하지만 가오가 없는 건 아니다.

당장 돌려보내! 안 오겠다는 선수는 우리 팀에는 필요없....

 

!!!!!!!

 

이... 이녀석은!!!! 엄청난 대물이다!!!

 

 

헤이 쥐 성 팍? 아유 코리안?? 암 코리안 맨~

두유 노우 킴 취? 두유 노우 싸이? 두유 노우 욘아 킴?? 앤 유! 쥐 성 팍!

헤이 주모!  드랍더 비트!

 

ji sung-park

한국인인데 갑자기 영어를...→ 그런다고 해서 이 팀에 합류할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지금 당장 한국으로 돌아...

 

Lisa Cosi(넌이튼 팀 닥터)

어휴~ 남정네 둘이서 지저분하게 뭐하는 짓이래??

그냥 보내 주죠?? 선수 앞길 막을 일 있어요??

 

.... 저 ... 요청하신 보고서를...

 

저기 감독님! 또 여성 스태프들만 잔뜩 데려오시고...

능력을 보고 좀 뽑으세요! 무슨 다른 꿍꿍이라도 있는 거 아니에요??

 

 

감독님! 하나만 묻겠습니다.

당신의 목표는 뭐죠??

 

내 목표 말인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감독!

아니.... '하렘 마스터' 다.

 

 

 

 

 

[넌이튼의 20번 박지성입니다!

저와 함께 그 꿈을 이뤄나가죠!]

 

"좋다! 환영한다! 형제여!"

 

그렇게 마지막 선수 박지성까지 합류를 완료한 넌이튼.

 

 

 

예상대로 그들의 이적 시장은 조기에 막을 내린다.

하지만 미리부터 준비한 덕분에 리빌딩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지금부터  컨퍼런스 프리미어에서의 시즌이 시작된다!

 

 

 

어이어이~ 중요한 걸 잊은 거 같은데??

연례 행사로 나한테 맞고 가야지?? 하위구단이잖아??

 

 

너나 맞아 이 새끼야!!

 

 

 

강화된 전력 덕에 강팀이고 약팀이고 쳐패며 프리 시즌도 무사히 마친다.

이제는 진짜로! 5부리그로 간다!

 

 

 

 

 

이런저런 잡썰들

 

1. 사실 이번 시즌의 이적 시장에는 슬픈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인수 교섭 들어가는 걸 잊고 천천히 진행하다가 18일에 막히고 재로드해서 다시 이적 시장을 보냈습니다.

연재 접고 싶었던... 하아...

 

2. 박지성은 당연히 구단 레전드를 만들려고 에딧으로 영입했습니다. 어빌은 팀 평균수준인 80으로 만들었는데 금새 90대가 되더군요.

문제는 진짜 더럽게 못합니다. 2시즌동안 경쟁자 5명중 스텟, 평점 모두 꼴찌를 했습니다.

어빌버그 걸려서 어빌 상승도 멈추고요. 분배가 쓰레기라서 제가 임의로 능력치를 올려주니 그제서야 조금 하더군요.

 

3. 사진 중 일부가 넌이튼에서 뛸 당시 사진이 아닙니다.

오래 전에 5부리그를 끝내버렸는데 귀찮아서 일부 선수는 사진을 못찍었습니다. 죄송합니다.

 

4. 레전드 로스터 쓰고 이모저모.

 

프리미어리그는 토트넘이 우승했습니다. 레전드 로스터때문에 나이든 선수나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이 사라진 결과입니다.

비슷한 원리로 분데스는 돌문, 라리가는 꼬마가 우승했죠. 유베와 파리는 여전히...

챔스는 뮌헨이 우승했네요. 프리미어리그팀이 우승하면 설정이 깨져서 걱정입니다.

 

 

 

흥민 쏜은 우승팀에서 나름 잘 뛰었습니다. 41경기나 소화했군요.

나중에 넌이튼이 4부로 가면 흥민 쏜이 특별출현합니다.

 

 

 

특이하게도 박주호가 프리미어리그로 왔습니다.

이외에 기성용 선수의 경우 스완지가 강등이라서... 결국 벤피카로 갑니다.

 

 

 

레전드 선수 중에서는 단연 메갓이 돋보입니다.

14살에 저 능력치인것도 어마어마하지만 라리가 23경기 4골 1어시라는 기록이 더 놀랍군요..

챔스에서도 어시를 기록합니다. 이래서 레전드 로스터를 쓰면 하부리그를 해야합니다. 너무 비현실적이죠..

 

일단 용량때문에 여기까지만 소개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운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