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오나봄 하 진짜

좀 정신과나 상담소로 가서 똑같이 말해봐 똑같이 말투 문제라 그러지 

 안 그래도 수건 뭐냐고 하길래 뒷골 땡긴다 말한 뒤에

혼자 청소하다 비꼬는 말투로 말하길래 저녁 안 먹는다 말하니까 뭘 애기를 하재

 정신과 약을 내놔 아 내 돈 내고 받아온 내 약이야

내가 정신과 약 끊고 이주전부터 뒷골 땡겨서 얘기 하기싫다고 했잖아 문 닫고 나가라 했잖아, 듣는 사람 입장에서 그게 그리 들렸대잖아 

왜 안 닫고 애기하자고 버티고 서있는건데

처음에 흥분 안하고 말하다가 이유 말했는데 이해가 안되는 투로 말을 하네 내가 체념하고서 그냥 내 방문 닫고 나가라고 반복하다 안나가길래 결국 흥분해서 얘기하기 싫다고 폰 던지고 밀어서 문 닫고

왜 흥분한 사람 한테 말을 계속 거는데 걸면 싸우자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리는데

뭐?  몇 십년 같이 살았는데 이제 와서 왜 그러는거냐고?

답이 뭔지 모르겠어 정말? 못 견디겠다잖아 듣는 사람이 싫대잖아 말 안할거라고 

싫다고 하면 바뀌는 모습을 쳐 보이든가 

뭐?  바뀌고 있다고? 자기도 신경쓰고 있다고? 그럴 수도 있지

근데 제일 문제점인 말투가 안 바뀌었는데 

필기 내일인데 개 지랄 났네

혼자 간다고 미리 말해놔서 그나마 다행이지

뒷골 땡겨 진짜 나가서 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