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취미/문화 클래식 추천 - 슈만 밤의 소품 op.23

Piano : Claudio Arrau 

 

1. Mehr Langsam, Oft Zurückhaltend (00:00)

2. Markiert Und Lebhaft (05:08)

3. Mit Grosser Lebhaftigkeit (10:04)

4. Einfach (13:50)

 

슈만이 작곡한 피아노 소품집으로, 1839년에 작곡이 되었다.

그의 초창기 피아노 곡을 마무리짓는"빈 사육제의 모습"과 동시에 작곡이 되었다.

이 곡은 원래 슈만은 1839년에 사망한 형 "에두아르 슈만"을 추모하기 위해서 작곡이 되었다고 하며,

이로 인해 초창기 스케치당시 이 곡집의 이름은 "장송 환상곡"이었다.

수록곡별로도 이름이 같이 붙어있었지만,

후일 클라라 슈만의 조언에 따라 곡을 개정하면서 제목은 "밤의 소품"으로 수정하였고, 각 곡의 제목들을 모두 삭제하였다.

 

총 4개의 곡으로 구성 되어있으며, 각 곡들은 이어지지는 않고 다소 독립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있다.

단, 슈만 자신은 모두 이어서 연주하도록 의도하고 있다.

모두 연주하게 된다면 곡은 15분정도의 길이를 갖는다.

 

첫 곡은 초창기 스케치때는 "장례 행진"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었다.

장송 행진곡풍의 곡으로, 쇼팽같이 애통하고 처절한 느낌보다는 무거우면서도 담담하고 장중하게 전개된다.

 

두번째 곡은 초창기 스케치때 "기이한 모임"이라는 제목이 붙어있었다.

슈만 음악의 특징인 전혀 다른 두개의 자아, 충동적인 플로레스탄과 내성적인 오이제비우스의 대립이 드러나고 있는 악곡이다.

이로인해 곡 내내 밝은 분위기속에 어딘가 상당히 불안하고 동요하는 듯한 모습이 보이고 있다. 

 

세번째 곡은 초창기 스케치때 "밤의 연회"라는 제목이 붙어있었다.

왈츠 리듬이 흘러나오는 화려하고 떠들석한 분위기의 곡으로 중간에 두개의 새로운 에피소드가 존재하고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화려한 아르페지오속에서 뭔가 울적한 멜로디가 흘러나오는 에피소드 이며,

두번째 에피소드는 사냥곡풍의 에피소드이다.

형을 추모하는 곡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밝으면서 환상적인 분위기 곡인데,

개인적으로 슈만의 의도는 아무래도 유령들의 춤을 의미하는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네번째 곡은 초창기 스케치때 "독창을 곁들인 원무의 노래"라는 제목이었다.

장송 행진곡 리듬속에서 슈만의 특징인 몽환적인 선율이 펼쳐지는 짤막한 곡이다.

마치 죽은 형을 위로하면서 편히 쉬라는 듯한 의미를 지닌듯한 아름다운 곡이다.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공지] 츄르내역_240102 19 조유리 2906 12
공지 [공지] 공지사항_220412 30 조유리 6356 64
인기 ㅅㅅ노트 VS 현금500억 3 지수연 23 3
인기 드디어 컴터를 바꿀떄가 왔다 1 Sso! 15 1
인기 애비라는 인간은 왜 항상 저러지 시나모롤 9 0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114 10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61 4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46 4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131 9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30 3
취미/문화
이미지
너굴빠굴 19 2
취미/문화
이미지
꿀깅이 170 12
취미/문화
이미지
Carmine 64 4
취미/문화
파일
Carmine 283 4
취미/문화
기본
Carmine 44 4
취미/문화
파일
Carmine 119 3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36 3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123 13
취미/문화
이미지
강강해린 96 9
취미/문화
파일
Carmine 73 2
취미/문화
이미지
강강해린 132 8
취미/문화
파일
Carmine 148 7
취미/문화
파일
Carmine 178 9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120 8
취미/문화
이미지
슈화 11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