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문화 클래식 추천 - 림스키코르사코프 러시아 부활절 서곡 op.36

Conductor : Pavel Kravchuk / Orchestra : Slavic Chorale Orchestra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관현악곡으로, 1888년에 작곡이 되었다.

서곡이지만 극의 앞부분에 쓰이는 서곡은 아니고, 단독으로 연주되는 연주회용 서곡이다.

이름의 부활절에서 알수있듯, 가톨릭교와 관련된 음악으로 러시아 정교회 성가의 멜로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고 완전 종교적으로 경건한 음악은 아니고,

림스키코르사코프 특유의 현란한 관현악 기법이 잘 드러나고 있는 아주 화려하고 장대한 분위기의 관현악곡이다. 

내용을 살펴보면 사실상 멜로디는 그냥 채용만 해왔다고 해도 무방하다.

실제로 림스키코르사코프 자신은 무교였다고 한다.

림스키코르사코프 자서전에서 이 곡에 대해 

"수난의 토요일, 저녁 무렵 우울하고 신비로운 기분에서 부활절인 일요일 아침의 즐거운 안식의 기분으로 옮겨가는 과정"

라고 적어 두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