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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문화 클래식 추천 - 라벨 왼손을 위한 피아노 협주곡 D장조 M.82

Piano : Krystian Zimerman / Conductor : Pierre Boulez / Orchestra : London Symphony Orchestra

 

라벨이 남긴 2개의 피아노 협주곡중 하나이지만, 특이하게도 오로지 왼손을 위한 협주곡이다.

당대 뛰어난 피아니스트였지만 1차세계대전에서 오른팔을 잃고 온 파울 비트겐슈타인의 요청으로 작곡이 되었다.

라벨은 원래 스스로 페널티를 달고 작곡하는것을 무척 즐겼기에 이런 제안에 굉장한 흥미를 느꼈다고 하며, 

"왠만한 양손 피아노 협주곡 못지 않게 풍성하고 화려한 작품을 써주겠다"라고 야심차게 선언하였다.

그래도 역시 이것만 쓰기에는 조금 심심했었는지

동시에 양손으로 제대로 된 "피아노 협주곡 G장조 M.83"도 만들기 시작하였다.

1930년도에 완성이 되었으며, 이후 의도대로 비트겐슈타인이 초연하려고 했지만,

곡의 내용을 이해 못하여 라벨과의 언쟁이 일어나 비트겐슈타인이 결국 거절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후 생각을 바꾸어 2년이 지난 1932년에 와서야 비트겐슈타인은 수락하고 초연을 하게 되었다.

 

프란츠 리스트처럼 악장구분이 딱히 없는 협주곡이며, 굳이 나누자면 느림-빠름-느림순의 3악장제 협주곡이다.

악장 구분이 없는 협주곡이 대부분 그렇듯 그리 길지않은 약 17~19분정도의 짤막한 길이도 가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당대 유행하던 재즈의 영향을 많이 옅볼수가 있으며

이외에 동양음악, 블루스, 그리고 프랑스 샹송도 섞어두어 곡을 아주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역시 라벨답게 화려하면서 정교한 관현악법도 아주 잘 나타나고 있다.

피아노는 오로지 왼손만을 연주하고 있지만, 라벨의 야심찬 선언 답게 왠만한 양손 곡 못지않은 화려하고 풍성한 기교들을 선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신체구조상 오른손에 비해 약한 왼손만을 쓰고 있다보니 피아노의 난이도가 흉악하다고 악명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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