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이 글 쓴 놈이다. 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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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글쓴이인데 조언 부탁함 https://www.flayus.com/free/112605179?category=55388220 이 정도면 의미부여 해도 됨? 둘이 만나서 밥 먹고 커피 마셨는데 먼저 다음에 이때 둘이 보자고 구체적인 날짜까지 잡아서 얘기하더라. 소개팅으로 만난 ... by 명예시리아인 from 플레이어스

결론부터 말하면 안 좋은 쪽 예감이 맞았음. 만나서 처음에 얘기할 땐 괜찮았는데 밥 먹으면서 조금씩 힐끗힐끗 톡 온거 확인한다고 폰 볼때부터 좀 쎄함을 느낌. 영화 얘기하다 이번에 무슨무슨 영화 개봉했던데 보러가자고 함. 그 분도 영화 상영 시간표랑 일정 같은거 체크하는거 보니까 그때까지만 해도 나랑 볼 생각은 있었나 봄? 근데 하필 그 분이 좀 바빠서 이번주~다음주에 영화 보기가 어렵게 됨.

문제는 뭔가 한 번 잘 안 풀리니까 모솔 특유의 조급함?이 발동함. 무슨 요일은 안되냐, 누나랑 영화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이런 식으로 계속 말을 해서 좀 부담스러웠는지 밥 먹고 카페에서 한 1시간 정도만 얘기하다 8시 좀 넘어서 집이 좀 멀어가지고(약 1시간 걸리심) 피곤하고 내일 학교도 가는데 가봐야겠다고 하고 감. 근데 문제는 이게 저번주 월요일에는 10시 정도까지 재밌게 수다 떨다 헤어져서 내 느낌으론 이게 걍 자리가 불편해서 피한 거 같음.

마지막에 다음주 월요일에 일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는데 안 하면 그 날 영화 가능할듯? 일정 일단 비워놓을게 하고 나한테 말하고 가긴 했는데 실제로는 일 안해도 한다고 한다에 내 거기 털 10가닥 걸 수 있음. 나같은 모솔새끼들은 이 글 보고 반면교사로 삼아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