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원래 1차 거절 당했거든?

(야근하느라 못봐서 나는 보고싶었는데...)

암튼 주말에 생일겸 제주도 친구랑 간다하길래 어제 내가 공항까지 캐리어들고 가기 힘드니깐 댈따준다니깐

부담스러운지 약속도 깨서 미안한데 괜찮다고 거절하길래 일단 알았다고했음

근데 아는 누나가 운전기사 메타로 남친이 픽업해주고 내려다주고 한거에 뿅 갔다는 썰을 들었지뭐야?

그럼 내가 가진게 뭐냐? 차 하나말곤 없는 남자 아니냐

그래서 오늘 내일 몇시 비행기야 물어보고 그래? 일단 잘갔다와라 했다가

퇴근하기전에 내일 내가 태워다 주께!

하고 이유를 담

1. 낼 춥단다

2. 낼 줄거있다(명함나와서 그거줄라고 했는데 친구들이 븅신이냐고 해서)

(춥다니깐 친구꺼랑 1박2일 쓰라고 올리브영가서 핫팩 두개사왔고)

(그리고 빼빼로 데이니깐 비행기에서 간식으로 먹으라고 하나 삼)

3. 그친구 좋아하는 팝송가수 노래 들으면서 가라고함

그러니깐 일단 1차로 터짐

근거가 .... 매우 명확하네...

라다고 진짜 웃기다고 2차 터짐

그럼 내일 아침에 보자하더라고 고맙다고

그리고 이따 밤에 카톡한대

ㅎㅎㅎㅎ 

내일 가면서 일요일 저녁비행기로 온다던데 태우러가야겠당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