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위기가 왔다

지난 주말까지는 되게 잘 만나고 잘 지내다가 

갑자기 이번주 들어와서 나한테 너무 틱틱대고 상처주는 얘기 자꾸 하길래

나한테 너무 상처주는 얘기 하지말라고 좀 정확하게 짚어서 얘기했거든

원래 이런일 있으면 바로바로 풀어주자고 예전부터 말 맞춰놓은게 있어서 ㅇㅇ;

근데 좀 충격먹었나봐 어제 갑자기 시간 좀 가지고 싶다고 연락왔네

내용은 대충 아픈데도 병원도 안가고 자기관리 잘 안하고 너무 편하게만 만나는 것 같다고 ㅠ

내가 전혀 안바뀌고 있으니까 나를 사랑하는 것과 별개로 보고있으면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그러네

내가 이번년도 들어와서 팔을 좀 다쳤는데 이게 고질병처럼 잘 안낫고 계속 통증이 계속되는중이라

원래 운동해서 다이어트도 하고 하려고 했던 계획이 계속 깨져버렸거든

팔 아픈 핑계로 운동도 안하고 자기관리 안하는거 같다고 너무 실망스럽다네...;

근데 사실 나도 나름 계획이 있었던게 처음 다치고 병원갔을때 정형외과에서 스테로이드 주사 맞았는데

이게 주사치료 하려면 몇개월정도 간격이 필요해서 그거 기다리고 있었던거거든 ㅠ

실제로 지금 치료도 시작했고

흠... 일단 나도 충분히 공감하고 나도 재정비 시간필요하니 시간 갖자고 얘기는 해놨는데

내가 노력하는 방향이랑 여친이 노력하는 방향이랑 핀트가 안맞았던 것 같아 좀 아쉽다.

난 친구같은 편한 관계가 좋고 상대방도 그런걸 원하는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나봐.

솔직히 나는 좋아하는 감정 많이 남아있어서 헤어지고 싶지는 않은데

어느정도 감정 정리할 준비도 해야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