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넋두리 힘내라 청춘들아

나 힘들다 이런글 볼때마다 
내 옛날 모습 같아 참 안쓰럽다 

나도 26 대학 졸업하고 공부를 3년 + 2년 했음

진짜 열심히 12시에 자고 5시에 일어나 공부가고 학원가고 운동하고 
그런데 

안될사람은 안되는건지 잘안되더라 그냥 일찍이 포기 했으면.

그리고 2년을 그냥 버렸음 

목표가 없으니깐 추진력도 없고 막연하고 
자고 일어나면 해뜨고 비오고 낙엽지고 눈오고 꽃피고 
그렇게 2년을 지냈음 그래도 이렇게는 아닌것 같아서 
알바 찾아봤는데 
나이 많다고 안받아주더라 
그래서 단기 알바 일당 알바 하면서 그냥 밖에 나갔는데 

어버이날에 아는 사람들은 어디 좋은곳가서 밥먹고 돈드리고 하는데
그날 어버이날 행사로 6만원 벌어서 집갔는데 
드릴것이 그 6만원 밖에 없더라 
그 날 너무 슬프더라 

그것이 계기라서 
그냥 구직 한다고 올렸더니
하루만에 지금 회사에 연락와서 
개 쌍욕하면서 다니고 있고

소개팅 안할려고 했던 사람이랑
올해 결혼까지 준비하고 있더라 

당신이라는 배가 망망대해라는 곳에 방향을 잃었다면
그냥 돛이라도 펼쳐서 그냥 흐르는 대로 따라가봐도 괜찮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함

이것이 바른길인지 는 모르지만 얼마나 걸리든 어떤 방법이든간에 내륙에 도착하겠지
그 사이에 불안감을 가지는것은 당연하니깐 내가 이상한가 라는 생각으로 자신을 자해 안했으면 좋겠다 

첫 취업 나이가 29. 몇이라고 하니깐
아직 20대라면 20대의 시간을 그냥 하고 싶은대로 쓰는것이 좋다고 생각함
물론 집에서 꽁하니 있지말고 
진짜 크고 위대한것을 노리지말고 작은것을 하자 
큰 것에 큰 용기와 도전이 필요하지만
작은것은 작은 용기만으로 충분하니깐 너무 겁먹지 말고

30대라면 남들이 하는 마음에 안드는 잔소리 같은 조언을 
한번 해보는것 남들과 비슷하게 비슷한 삶이라 해도
적어도 실패 하지 않는 길이니깐 

물론 내가 말하고 있는것들이 하나도 도움이 안될거임
자기개발서의 저자가 쓰는 내가 성공한 이유가 
나에게 하나도 도움안되는것 처럼

그래도 힘냈으면 좋겠다 
아니 힘 안내도 되겠다
그냥 있어라 청춘아 
도망치거나 가만히 서있는것도 
방법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