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결정사 가면 계약 결혼같은것도 알선해주나

어디까지나 혼인신고만 올려놓고 명목 상 부부일 뿐

실제로는 그냥 룸메이트처럼 살 수 있는 조건으로 짝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동거는 하지만 자기 방에서 알아서 생활하고

내가 누굴 만나던, 배우자가 누구랑 놀던 자기 삶 보장하고

가계는 혼자 사는 것 처럼 자기가 벌어서 자기가 쓰기

공동 주거 관리비나 가구 등 같이 쓰는데 필수적인 것들만 살 수 있게 공동명의 통장만 매 월 일정금액 넣어두고

명절에는 서로 집에 찾아가서 인사드리는 내용도 계약 내용에 넣으면 좋겠다

가사도 혼자 살면 누가 해 주나?

뭐 해 먹거나 청소,빨래 하는 김에 배우자 챙겨줄 수도 있는 거고

아니면 자기가 자기거 알아서 하는거지

애는 뭐 상호 합의하에 갖던 말던지 정하면 되고

한 20년 결혼생활 계약으로 해서 일방적 해지 불가 항목을 넣자

오며가며 매일 얼굴 보며 살면서 그래도 나름 정이란게 생기면 계약 연장을 할 수도 있겠지

혼기 찼는데도 혼자살고 친구들이랑 노는게 너무 재밌어서

철 들고 나면 늦을 거 같다

시대가 이런데 이런 감정 느끼는건 나만 그렇진 않을 테고

조건 없는 사랑을 추구해도 현실은 시궁창인 요즘이라면 그냥 대놓고 조건계약 거는게 편할 거 같다

그냥 저렇게 세간의 시선 커버할 수 있는 조건결혼 생각 있는 사람이 분명히 또 있을 거 같아서 그냥 써 봤음

상식 있는 사람으로 위에 쓴 계약같은거 알아줄 수 있는 사람 구할 수 없을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