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성남FC서포터즈 블랙리스트의 호소문 올립니다.[발롱도르~]
- 탄천꽃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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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소 문
우리 클럽 매각설이 언론에 나돕니다. 신상진 성남FC 구단주는 모 언론지 인터뷰에서 “성남FC가 비리의 대명사가 됐다. 이런 구단 구단주를 하고 싶지 않다. 기업에 매각하거나 제3의 길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제는 구체적인 인수 지자체가 거론되고, K4 리그 재창단설이 나옵니다.
지난 2년간 성남FC가 정치면에 오르내리면서, 우리는 땀과 목소리로 빚어낸 모든 것이 한순간에 더럽혀지는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남아 모두 떠나 버린 이곳을 지켜왔습니다. 도대체 정치권은 어떤 권리로 우리가 지켜온 성남FC를 몰래 내다 팔고 있습니까.
우리는 성남FC가 정치권의 어용단체로 재창단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땀과 목소리, 함성과 하나 됨, 역사와 자부심이 깃든 우리의 클럽은 지금 여기 우리가 서 있는 성남FC입니다. 우리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정치권에서 꼼수로 내놓을 어용단체는 ‘진짜’ 성남FC가 아닙니다.
신상진 성남FC 구단주는 응답해주십시오. 두 개의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성남FC를 지난 정권의 부산물로 취급하고 그냥 버리는 구태의연한 길입니다. 다른 하나는 정치놀음에서 벗어나 우리와 함께 '진짜' 성남FC를 제대로 만드는 새로운 길입니다. 구태의연한 길은 쉽고, 새로운 길은 어렵습니다. 팬이자 성남 시민인 우리는 그 어려운 길을 함께 걸을 모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전국에 계신 K리그 팬들께 호소합니다. 우리는 9년 전 연고 이전을 막기 위해 구름처럼 성남시청을 찾아줬던 그대들의 모습을 기억합니다. 축구를 사랑하는 인간이자 지지자로서 K리그의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막아주십시오. 우리의 절규가 공허한 메아리가 되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힘을 모아 주십시오
2022. 8. 22.
성남FC 연합서포터즈 그룹 블랙리스트 일동
댓글 21
마계대전 계속해야지!
선례가 생기면 똑같이 당하게 될 구단이 한둘이 아님
문화산업에 효율을 따지는 병신은 그 자리에 있으면 안됨
성남FC는 성남에!
성남FC가 이렇게 사라지면 안된다고 생각하고 반드시 이 사태가 잘 해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선례가 생기면 똑같이 당하게 될 구단이 한둘이 아님
문화산업에 효율을 따지는 병신은 그 자리에 있으면 안됨
성남FC는 성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