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안양 조나탄 선수 맞나요" 카를로스 코스타리카 대통령의 '깜짝' 문자[발롱도르~]

https://n.news.naver.com/sports/kfootball/article/076/0003824016

지난해 11월 카를로스 알바라도 코스타리카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국빈 방문했다. 당시 행사를 기획하던 기획팀에서 '카를로스 대통령께 깜짝 선물을 해주고 싶다'며 조나탄의 환영 메시지를 촬영해 갔다.

반전이 있었다. 안양 구단 관계자는 "코스타리카 대통령실에서 코스타리카 대사관을 통해서 구단에 연락이 왔다. 대통령이 직접 메시지를 보냈는데 조나탄에게 답장이 없다는 것이었다. 혹시 번호가 잘못된 건 아닌지 체크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구단도 다급히 움직였다. 대통령이 문자를 보낸 번호는 조나탄 본인이 확실했다. 홍보 담당자와 통역이 연달아 조나탄에게 문자를 넣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걱정이 극에 달하던 그때였다. 다행히도 조나탄이 코스타리카에서 휴가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구단은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