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상식 보면 좀 안타깝다.

솔직히 리그 개막할때까지만 해도 본인도 나름 흥행몰이도 함 해보고 이슈도 함 만들어보고 그럴려고

인터뷰라든지, 미디어데이때 함 도발적으로 나가보기도 하고 그런거 같은데

축구는,,,결국 축구를 잘해야 하는기라

축구가 잘 안풀리니 나머지것들도 다 안좋게 보이고 (본인이 자초하긴 했다만은ㅋㅋ)

이게 진짜 문제는 성적이 목표치 미달되고 팬들 지지 떨어지고 그게 분명 느껴질텐데

그러면 스스로도 자신감이 빠지고 위축되어서 예전처럼 농담 던지기도 힘들어지는게 

그런 상황 자체가 인간적으로 좀 안타깝고 슬프더라. 

서울팬들은 아나꼽게 들을수도 있는데 작년에 욘스보면서 그 생각들었음.

대전 경기였던가? 대전이면 FA컵이겠네. 그때 마 서울 한창 안풀리던떄 아니겠나. 

내 기억에 박주영이 PK였나, 승부차기였나로 골넣고 서울이 결국 이겼는데

그 승리가 되게 오랜만의 승리였었음.

그래서 최용수가 경기후 인터뷰에서 간만에 박주영 선수 슈팅 보고 상상도 못한 슛이라고 최용수 특유의 농담도 던지고 (한동안 계속 대패해서 농담던질 분위기가 아녔음)

그랬는데 나는 왠지 좀 그게 슬프게 들렸음.  최용수란 사람이 지금 농담을 태연히 던지고 있지만 속내는 버티고 있구나 하는게 느껴져서..

알다시피 포항한테 꺠지고 그 다음날인가, 사임했는데

내가 서울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최용수가 장쑤 갈때도 응원하고 애정도 갔던 인물이라 좀 안타깝긴 했음.

쓰고 보니 별 알맹이는 없는 글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