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대구 이병근 감독 “항상 고생했던 8월, 올해는 의외의 결과 기대해”

격리 중인 외국인 라마스는 어떻게 활용할 계획인가?

나도 라마스에게 기대를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 팀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자가격리 끝나고 바로 투입하기는 그렇다. 또 우리가 선수의 어떤 스타일이나 포지션 등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미드필더라는 것은 알고 데려왔다.

하지만 한국축구에서는 공격과 함께 수비 부분도 신경써야 한다. 선수 컨디션을 체크하고 미팅을 통해 우리가 원하는 대구 축구에 녹아들 수 있도록 소통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내가 알기로는 라마스의 마지막 경기가 3개월 전으로 알고있다. 내 생각에는 급하게 뛰게 하면 부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면 팀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천천히 가려고 생각한다.

이제 빡빡한 8월 일정이 시작된다.

매년 우리가 8월 쯤 여름이 되면 스쿼드가 얇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다. 그 때 항상 보면 조금 팀이 하락하는 상황이 있었다. 매년 겪고 있다. 8월에 3일에 한 경기씩 있다. 어떻게 해서라도 선수 한 명 한 명이 굉장히 소중하다.

우리 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쳐 있지만 한 명보다는 두 명, 두 명보다는 세 명이 더 낫다. 같이 어려운 고비를 넘기려고 한다면 항상 힘들던 8월에 의외의 결과가 올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인 생각을 가지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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