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자유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발롱도르~]

어느 갤에 쓸까하다가

조회수빨이 츄르빨이 하려고 여기다 쓴다.

꺼무위키하는 갤러 있으면 '조혈모세포 기증' 후기 항목에 이 글좀 넣어주셈

천시가 링크 유입 좋아하더라,

 

모든 날짜는 다 지우래서 지움

 

코로나 여파속에 방에서 공부하던 X월말

공부를 위해 던져놨던 핸드폰을 쥐고 잠시 쉬는데 부재중 전화와 카톡이 와 있었다.

부재중 전화의 지역번호는 02였기에

‘스팸 십새들~.’ 하고 무시하며 카톡을 보니

한국XXXXX에서 한국만 보고

‘아 뭐야 광고잖아.’

하고 카톡 방을 나가고 무시했다.

 

다시 공부하다가 쉬는 시간에 핸드폰을 보니

010으로 시작하는 모르는 번호로 부재중 전화와 카톡이 와 있었다.

급하면 다시 전화하겠지 싶어 부재중 전화를 간단히 무시하고 나서

카톡을 보니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XXX)’

 

뭐지 싶어 그걸 보고 카톡을 확인해보니

11.jpg

 

편하 실 때 전화 달라고 연락을 남긴 후

기억을 더듬어보니

 

예전에 헌혈을 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에 동의를 했던 것을 기억해냈다.

‘아 맞다 나 기증 동의했었지...’

그때는 마냥

‘아 뭐 사람 한명 살리는건데ㅋㅋㅋ 확률도 엄청 낮다니까 신청만 해놓자.’

이런 생각으로 신청만 해두고 몇 년간 잊고 살아왔다.

 

실제론 군대에서 군의관에게 '조혈모세포기증해도 몸 괜찮습니까?' 라고 물어봤을때

‘조혈모세포 기증이 몸에 아예 무리가 안 가는건 아니지~’ 해서

에이 취소해야지 하고 사이트 들어갔다가 취소 절차가 존나 복잡해서

헬조선 사이트 시발 하고 담에 해야지 하고 잊고 살아왔다.

 

근데 막상 닥쳐오니까 뭔가 불안하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해서

방안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찾아봤다.

[조혈모세포기증 부작용]이라고 구글에 검색해봤더니

대충 보이는 글은 부작용은 '거의 없다', '전혀 없다' '촉진제를 맞았을 때 관절통이 있을 수 있다.'

이렇게 나오고

 

유튜브에 검색을 해보니 닥터 프렌즈라는 의사들이 하는 유튜브에서 자세히 설명을 해 놓아서 보면서 걱정거리를 조금 덜어냈다. 휴..

 

근데 내가 반골 기질이라 그런지

‘아니 헌혈은 69세까지 가능한데.. 이건 왜 신청은 40세까지고 이식가능은 55세냐?’

‘이거 홍보대사가 부작용 같은거를 곧이곧대로 다 말하겠냐?’

 

이렇게 개축 커뮤니티에서 다년간 갈고 닦은 반골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구글링을 계속 하다보니.

부작용은 크게 없는 것 같아서 일단 마음속으로는 기증을 결심하게 되었다.

근데 시발 이거 존나 큰 오산이었다.

부작용 있긴 함

 

그리고 코디네이터분에게 전화가 왔다

카톡과 비슷한 내용을 얘기하고 기증 결정을 하라고 하는데

부모님이나 주변 분들과 상의 후에 결정하시라고 안내했다.

 

당시 X월 중순에 시험이 예정되어있었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민이 되던 차에 엄마한테 물어보니까

정말 잘됐다고 아들 기특하다고

시험은 너가 하루에 조금 덜자고 공부하면 괜찮지 않을까 하시며

오히려 응원해주셨다.

 

그러고 코디네이터분과 통화 후에 기증에 동의한다고 말씀을 드렸고

코디네이터분은 닥터프렌즈 유튜브 링크와 다음과 같은 글들을 보내주시고 참고하라고 하셨다.

01.png

 

 

1.jpg

2.jpg

3.jpg

 

 

 

그리고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이제 기증 의사를 밝혔으니 완전하게 적합을 하는지 정밀검사를 하는건데

그냥 피 뽑는거다.

KakaoTalk_20200523_153504107.jpg

 

이렇게 시간 약속을 잡고 내가 가까운 헌혈의 집에 가면 협회에서 간호사가 와서 피를 뽑아간다.

헌혈의 집에서 그 진공 체혈관에서 뽑는 것처럼 뽑아간다.

 

그리고 2주후에 적합하다고 연락오고 건강검진 일자를 예약했다.

 

내가 사는곳은 포항이라 가까운 3차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야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대구에서는 못 받고 부산 or 서울 고르라길레 서울을 골랐다.

 

검진일 당일

아침 일찍 KTX 타고 서울 와서 검진을 받았다.

검진 내역은 흉부 엑스레이, 간 초음파 검사, 진공 체혈관 12개씩 뽑아서 혈액검사 등등

채혈실에서 옆사람들 3-4개 뽑을 때 나 12씩 뽑으니까

옆에서 같이 피뽑던 할아버지 ‘뭐야 이 덩치새끼 안 아프게 생겨서 많이 아픈가 보네…’ 하는 눈빛 잊지 못한다…

 

검진 결과

간수치가 높고 심전도가 조금 특이소견 보인다고 재검 해야된다고 해서

또 서울올라가서 검진 받아야했다

간수치는 돼지여서 그런거 같고

심전도는 심장이 좀 커서 그렇다고 예전에 진단 받았는데 혹시 몰라서 또 검진을 받았다.

 

아니 피에서 성분 조금 뽑는건데 유난떠네 싶어가지고 물어보니까

혹시라도 0.00001퍼센트의 후유증을 막기 위해서 그런거라고 하더라.

 

여튼

재검진 결과 기증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고 해서 기증날짜를 잡았음

 

KakaoTalk_20200811_184552768.jpg

 

이렇게 일정을 잡고

 

KakaoTalk_20200811_184552893.jpg

 

 

중간에 나 안죽고 살아있나 확인도 해줬다.

 

 

 

대충

1일차 – 집 근처 병원에서 주사

2일차 – 집 근처 병원에서 주사

3일차 – 집 근처 병원에서 주사

4일차 입원1일차 – 입원 후 주사

5일차 입원2일차 – 헌혈 시작

6일차 입원3일차 - 퇴원

 

이렇게 진행되는데

 

1일차

1일차 주사는 몸에 아무런 느낌도 없었는데

 

2일차

2일차 주사는 시발 존나 어지럽고 이명생기고 음정이 반음 낮게 들려서 어 좆된건가 싶었는데

머리도 아픔 

큰 부작용은 아니라고 하는데 어지러워서 그냥 누워서 잠만 잠

 

3일차 

3일차 주사는 조금 움직이는데 조심하고 그러니까 덜 그랬는데 귀 이명있고 반음 낮게 들리는건 똑같았다.

 

4일차

4일차에는 입원 절차 받고 입원하는데 무조건 vip병동 1인실 준다

KakaoTalk_20201102_201218658.jpg

KakaoTalk_20201102_201219149.jpg

KakaoTalk_20201102_201219590.jpg

KakaoTalk_20201102_201220263.jpg

 

 

미친 클라스다.

이게 모라이스 감독의 삶인가 싶었다.

 

왜 vip 병동을 주나 싶었는데 그냥 그게 절차라고 한다. 기증자에 대한 예우라나.

예전에 비염 수술 받을 때 병실없어서 1인실 써본적있는데

그때는 돈 존나 아까워서 빡쳤었는데 이번에는 존나 안락하게 잘지내고 왔다.

입원 후에는 키 재고 몸무게 재고 혈압재는데 1년전에 비해 키가 1.5cm 자라서 좋았는데 몸무게가 13kg 쪄서 개 쪽팔렸다.

4일차 주사는 입원해서 맞았고 그리고 주기적으로 혈압 재러 오더라.

그리고 마신 물 뺀물 적으라는데 이건 좀 귀찮았음

 

 

5일차

아침부터 헌혈 시작하는데

밥먹고 화장실 갔다와서 조혈모세포기증실로 가서 진행했다.

헌혈의집가서 성분헌혈하는 그 기계보다 딱 봐도 비싸고 좋아보이는게 있었다.

KakaoTalk_20201102_201220669.jpg

 

이렇게 생김

 

 

근데 성분헌혈은 뭐 1시간이면 뚝딱인데

조혈모세포 헌혈은 5시간에서 5시간 30분걸림

 

그동안 뭐하냐고? 할 거 없다…

 

양손에 주사 꽂아서 갤질 하기도 애매하고

한쪽 팔에는 쇠 주사바늘, 한쪽 팔에는 플라스틱 주사바늘이라

플라스틱 주사바늘 꽂은 쪽은 구부려도 된다는데

구부리자마자 자꾸 비상 알람 울려서 팔 쓰지도 못했다.

 

그래서 개축 최고의 팟캐스트

히든풋볼K, 키득키득, 서빛밤 듣고 시간을 보냈다.

사실 히풋만들음

 

그렇게 장장 5시간 30분의 시간을 보내고

병실로 돌아와서 결과 기다렸다.

무슨 결과 나면

이게 기증하기에 충분한 양의 세포가 모였는지 확인하는건데

많이 모이면 헌혈 끝나는거고

조금 모자라면 다음날 한번 더 한다더라.

 

나는 한 큐에 다 모여서 다음날 또 안 해도 된다고 했다.

편하게 쉬다가 내일 퇴원하면 된다고…

그래서 빵집가서 빵 사먹고 편의점가서 아이스크림사먹고 띵가띵가 놀다가왔다.

거기 입원한 사람중에 살쪄서 퇴원한 새끼 나밖에 없을듯

 

6일차 퇴원날

기증하고 나서 뽑은 피로 혈액검사한거 결과 알려주는데

적혈구 수치 다 정상이고

고철갤러 특성상 철분도 안 부족해서

다른 후기보면 간간히 주는 철분제도 안 받았다.

 

그리고 추후 절차 알려주고 주의 할 점 알려주고 퇴원했다.

 

아 2,3일차 모든 부작용은 퇴원날엔 다 사라졌음

 

그리고 한번 더 연락오시더라

기증후 2주후에 혈액검사 한번 더하는데 이건 간단한 항목만 하는거라.

그냥 일반 내과가서 특정항목 포함해서 검사하는거 하고 결과를 협회 간호사한테 보내주면 된다.

나는 검진결과 특이사항이 없어서 모든 절차가 끝났다고 한다.

 

그리고 끝 & 잊을만 하니까 이거 오더라

 

KakaoTalk_20201102_203844081 - 복사본.jpg

 

 

 

 

후기를 마치며..

 

 

 

 

 

내가 생각하는 단점

 

직장인들은 휴가 내기가 상당히 힘들 것 같다.

채혈은 반차

건강검진은 휴가

재건강검진도 휴가

그리고 주사 일정 이틀은 가까운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다고 해도

또 2박3일의 입원 일정

관계법령에는 유급 휴가를 주게 되어있지만

직장인들에게는 휴가를 가는것도 상당히 신경쓰일 것 같음

실제로 이런 문제 때문에 취소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또 나처럼 주사 맞고 상태 안 좋으면 휴가를 더 내야할수도 있다.

 

그리고 당연한거지만 지방러들에게는 일정이 조금 힘들다

교통비는 전부다 지급하지만

3차 병원 쪽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번거로움

나 같은 경우에는 대구지역 병원이 코로나 때문에 조혈모세포기증을 잠시 중단하고 있어서

부산이나 서울에 가서 검진 및 기증을 해야했기에 조금 더 번거로웠음

 

그리고 검사는 지방 2차 종합병원에서도 충분히 가능 할 텐데

협진 관련 때문에 그렇다곤 하지만 데이터를 주고 받으면 되지 않을까 했는데

굳이 3차병원까지 가서 검사를 받아야하는지는 조금 의문이다.

이러한 교통비 같은걸 전부 환자 측에서 부담하는걸로 아는데

왕복만해도 KTX 기준으로 10만원이 넘어가니까 조금 아쉽지 않나 싶다.

 

 

 

내가생각하는 장점

 

모든 걸 나에게 맞춰준다.

검진도 수여자를 위한게 아니라

기증자에게 혹시나 생길 수 있는 단 0.0001%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 하는 것 만큼 모든 걸 맞춰준다

병신도 무조건 1인실

몇몇 후기보면 코디가 코빼기도 안비춘다고 해서 복불복인가 싶었는데

너무 잘해주셔서 조금 불편할정도ㅋㅋㅋ

그리고 모든 비용을 다 내준다.

교통비는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KTX 특실 가격으로 계산하는것 같고

간수치가 높게 나와서 우루사정 사먹고 영수증 갖고가면 그것도 내주고

병원가서 하는 모든 내역을 책임져준다.

근데 당연한거긴 함

 

그리고 무엇보다 누군가의 생명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장점인것 같다.

난 내가 이번 기증을 하면서 촉진제 맞고 아프긴했는데 

더 고통스러운 항암치료 받으며 나에게 유일한 희망을 걸고있는 환자를 생각하면

이정도쯤이야 생각하게 되더라.

 

 

댓글 41

best BenArfa 2020.11.02. 20:44
야이 씨발련아 누가 혼자 그렇게 멋진 척 하래 뒤쳐질 수 없다. 다음에 헌혈하러 가면 신청 할 수 있냐? 가로 검빨이 하면 세로 검빨 거 시팔 나도 한다 이거야
best 까를로스나가라 2020.11.02. 20:44
와 이정도면 모라이스급으로 대우해줄만 하네 멋지다 존경스럽다
best 늑대전사 2020.11.02. 20:45
왜 굳이 고려장을..?
best BenArfa 2020.11.02. 20:44
야이 씨발련아 누가 혼자 그렇게 멋진 척 하래 뒤쳐질 수 없다. 다음에 헌혈하러 가면 신청 할 수 있냐? 가로 검빨이 하면 세로 검빨 거 시팔 나도 한다 이거야
댓글
펨네의신2 작성자 2020.11.02. 20:45
 BenArfa
헌혈의 집가면 다 신청가능하다고 함
근데 예산이 정해져있어서 월말에는 신청 마감될 수있으니 물어보고 하는거 추천
댓글
BenArfa 2020.11.02. 20:46
 펨네의신2
12월에 피뽑으로 가면서 함 박아보러 간다
댓글
best 까를로스나가라 2020.11.02. 20:44
와 이정도면 모라이스급으로 대우해줄만 하네 멋지다 존경스럽다
댓글
best 늑대전사 2020.11.02. 20:45
 까를로스나가라
왜 굳이 고려장을..?
댓글
시안블루 2020.11.02. 20:47
와 쥰나 멋지다 진짜로.. 그나저나 아직도 키가 자란다는 게 젤 신기하네;
댓글
황정욱 2020.11.02. 20:49
멋있다 우리 부대 이거 희망자 조사할때 말년휴가 나가있었는데
댓글
축통령김대중 2020.11.02. 20:52
고생하셨습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지금 채혈 결과까지 나와서 대기중인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댓글
천사시체 2020.11.02. 20:54
착한일 추천 vip 병동 컴터는 얼마나 좋죠? 롤가능?
댓글
펨네의신2 작성자 2020.11.02. 20:55
 천사시체
켜보지도 않음ㅋㅋ
딱봐도 그냥 인터넷 서핑 용도인것 같던데
댓글
우르사 2020.11.02. 21:01
멋있으십니다. 물론 읽지 않았습니다
댓글
칙칙보성 2020.11.02. 21:03
하고 싶네요 뿌듯할거 같은데 지방이라 많이 어려운가
댓글
펨네의신2 작성자 2020.11.02. 21:05
 칙칙보성
지방이라 어려울것 같진 않아요
그냥 제 개인적인 느낌일뿐
만약 대구에서 했다면 훨씬 편했을것 같긴 합니다.
댓글
2pac 2020.11.02. 21:12
멋지다 진짜 직장인인 나라면 많이 망설였고 회사에서 허락을 했을지 의문이 드네
댓글
펨네의신2 작성자 2020.11.02. 21:14
 2pac
실제로 일치해도 직장 문제로 포기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고 하더라
댓글
14년차 2020.11.02. 21:24
고철갤러특ㅋㅋㅋㅋㅋㅋ
댓글
bini 2020.11.02. 21:28
영웅이십니다
댓글
Bleoh 2020.11.02. 21:33
우와..
난 헌혈도 안 받아주던데
댓글
무패요정 2020.11.02. 21:41
좋겠다 건강한게 최고야 멋있어
난 이제 헌혈을 못해서 그런거 못함...
댓글
Rolfes 2020.11.02. 22:02
고철답게 철분 빵빵하구만! 아주 멋진 개축러일세...
댓글
나하나쯤이야 2020.11.02. 22:33
거진 일주일을 잡아먹네 웬만한 의지 아니고서는 못할일이구먼 ㄷㄷㄷ
댓글
문학동문맹 2020.11.03. 00:13
캬 진짜 관 짜고 지하세계 내려갈때까지 자랑거리다
나는 신청해둔지 10년됐는데 연락이 음네
댓글
치차리툐 2020.11.03. 02:00
와 이거 진짜 힘들다던데 좋은일 하셨다
댓글
DameTime 2021.03.28. 11:50
이제봤는데 개멋있누 ㄷㄷㄷㄷ
댓글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POTM [POTM] 플레이어스-K리그2나잇 K리그2 이달의 선수상 - 3월 선수 3 뚜따전 118 9
자유 2024년 국내 축구 일정(K리그1~K4리그) 10 미늘요리 3550 36
에펨/로스터 국내축구갤러리 FOOTBALL MANAGER 로스터 공지 (7월 7일 베타업데이트) 116 권창훈 19836 57
가이드북 K리그1 가이드북 링크 모음집 13 [도르~] 천사시체 10603 39
자유 ❗이것만 있으면 당신도 프로 플스인! 개축갤 뉴비들을 위한 필독서 모음❗ 30 뚜따전 35200 45
자유 국내축구갤러리 2024 가이드 7 권창훈 23736 27
인기 알아인 결승 ㄷㄷㄷ 2 postk 61 3
인기 e스포츠 토토 진입 불발됐네 1 소확행 72 3
인기 와 늦저녁에 카페에서 커피 한잔했다고 2 50 3
자유
이미지
투페이스 23 1
정신병자
기본
Koinu 26 0
자유
기본
postk 75 3
자유
이미지
태하박국가정원 19 0
자유
기본
김도영 30 0
자유
기본
태하박국가정원 24 1
자유
기본
60 3
자유
기본
소확행 81 4
아시아축구
기본
배진솔 22 2
자유
파일
부산빠순구 50 2
자유
기본
유라남친한프 23 2
자유
기본
유라남친한프 19 2
자유
이미지
너넨먼데 58 3
자유
이미지
코리요 35 2
아시아축구
이미지
뚜따전 20 0
자유
이미지
코리요 108 5
자유
이미지
코리요 94 4
자유
기본
DYU 18 0
자유
이미지
낭만고양이 152 5
자유
기본
박지성과병신들 5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