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김기동 감독 인터뷰 후담[발롱도르~]

긍정적인 마인드의 현실주의주자인데 그게 김기동 감독의 강점 같음. 팀에 고비가 와도, '이거 극복하자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를 잘 만든다고 함. 제일 유명한 게 작년 강원 원정의 그 역전패를 당하고도 예정된 휴가를 그대로 줬음. 선수들이 오히려 그런 분위기에서 자성을 하고 다시 해 보자며 일어났다고 함. 

그러면서 전술적으로는 분석을 상당히 중시하는데, 자신들의 무게 중심이나 컨셉을 놓지 않는 선에서 상대에 맞는 적절한 변화를 함. 즉흥적 변화가 아니라 훈련에서 충분히 선수들을 이해시키고 가동. 이번 울산전의 낯선 3미들 전략도 미리 훈련->연습 경기 통해서 시뮬레이션 해서 가동. 

축구계 골프 최강자로도 알려져 있는데, 보통 골프 칠 때 감독들 성격이 나온다고 함. 최강희 감독 같은 경우는 보기 내면 다행인 파3 홀 난코스에서도 냅다 드라이버로 그린을 공략하는 닥공 스타일인데, 김기동 감독은 코스 특장점까지 보고 치밀하게 공략해 가는 타입이라고. 실제로 김기동 감독은 지금 축구가 90, 가족이 7, 골프가 3이라고 하며 스트레스 받으면 골프장으로 간다고 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