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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수원 보면 14 강원 생각나서 마음이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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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강등 강원FC…오히려 ‘신바람 시즌’ 준비

입력2013.12.24. 오전 7:09

수정2014.07.15. 오후 1:20

 

 
2014년 목표는 클래식 복귀다. 유소년 육성에 적임자로 평가받는 알툴을 영입했다. 올 시즌 브라질 1부 리그 아틀레티코 파라나엔시 U-23을 이끌고 브라질주 리그에 참가해 준우승의 값진 업적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08∼2009년 2시즌 동안 제주에서의 실패를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25세 이하 선수들을 주축으로 젊은 강원을 꾸릴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도 적극적인 지원으로 화답했다. 도시민구단이 예산을 경감하고 있지만 강원은 거꾸로 지원을 늘렸다. 10억원의 지원금에서 추경예산을 통해 20억원을 더했다. 강원이 매년 발목을 잡혔던 예산부족에서 벗어나 경기에만 오롯이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머리는 차갑게, 가슴은 뜨겁게’… 알툴의 특별한 챌린지 출사표

입력2014.03.18. 오전 11:08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343/0000035746

 

 

그러나 시즌 목표에 대한 질문에선 알툴 감독의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었다. 알툴 감독은 일각의 지체 없이 “우승, 항상 우승, 무엇을 하든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확신에 가득 찬 표정이었다.

대단히 인상적 자세였다. 한결같이 신중하던 알툴 감독은 한순간에 뜨겁게 타 올랐다. 일관되게 신중하거나, 일관되게 자신감 넘치는 자세가 아니었다. 머리는 차갑되 가슴은 뜨거웠다.

 

 

강원, K리그 챌린지 최고 유니폼 및 우승 예상팀 팬투표 2관왕

입력2014.03.22. 오전 11:40

수정2014.03.24. 오전 11:25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233/0000000797

 

 

■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우승 예상팀 팬투표 결과(총 1,539명 참여)

1. 강원 396명(25.73%)
2. 대전 303명(19.69%)
3. 대구 253명(16.44%)
4. 안산 185명(12.02%)
5. 안양 120명(7.8%)
6. 광주 95명(6.17%)
7. 수원FC 57명(3.7%)
8. 부천 48명(3.12%)
9. 고양 42명(2.73%)
10. 충주 40명(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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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적으로 시즌 목표치를 우승으로 잡고, 우승을 기대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만만치 않았었던 14 강원 시즌 전 분위기.

그런 분위기인 게 당연할 수 있었던 것이.. 당시에 처음으로 시행된 승강플옵으로 떨어진 팀이니까 그랬던 부분이 있었음. 이전 년도에는 승격팀 없이 무조건 하위에 있는 팀들 + 군팀인 상무를 내린 것에 비해서 기대치가 높았던 거. 그리고 승강플옵 상대가 국대급 라인업의 군팀 상주상무였음. 1부 팀이나 다름 없는 팀으로 2부 원년 리그 학살자 포지션.

 

시즌 돌입하기 전까지 나도 그런 분위기에 말렸던 듯 하다. 1부에선 못했어도 그래도 2부인데 거기서는 비벼볼 수 있겠지. 안산 경찰청만 조심하면 되겠네. 그 팀은 국대급 자원들이 있으니까. 뭐 이런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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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라운드업] '3연패' 강원 부진이 상징하는 것들

입력2014.04.07. 오전 10:09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36/0000007495

 

 

강원FC는 작년까지 K리그 클래식을 무대로 뛰던 팀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요 선수 대부분을 지켰다. K리그 무대에서 능력을 검증 받은 알툴 감독도 영입했다. 개막 전 K리그 챌린지 우승후보로 지목되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예상과 달랐다. 강원은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과 FC안양, 그리고 대전시티즌에 연패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3경기에서 7골을 내주는 동안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아직 승리가 없는 팀은 강원과 부천FC1995가 '유이'하다.

강원과 마찬가지로 K리그 클래식서 강등 당한 대구FC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개막전에서 광주FC를 잡았지만, 안산과 고양HiFC에 발목을 잡혔다. 우승후보 1순위인 안산전 패배에는 고개를 끄덕일 수 있지만, 고양은 다르다. 고양은 창단 2년차에 접어든 팀이다. 전력을 우승후보로 분류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대구의 2연패도 전력 평준화의 산물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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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기사 말대로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야 이거 만만치 않던 거야.

준비가 부족했던 것을 파악하고 다시 팀을 재정비하며 나가야 되는 상황이 되어버린 거지.

 

어찌 보면 지금 수원보다 암담하게 시작한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그래도 다시 정비해 가며 리그 6라운드 수원FC전부터 승리를 거두기 시작, 지금 수원과 같은 라운드 수인 13라운드 째에 5승 2무 6패를 찍었다. 지금 수원이 6승 1무 6패인 거 보면 비슷한 페이스.. 다만, 연패를 겪는 시점만 조금씩 다르네.

 

일종의 희망고문이 이제 시작된 것이기도 해. 압도적으로 나가는 팀(아드리아노 있던 시절 대전)이 갑툭튀한 것은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쟤네가 고꾸라질 타이밍도 오지 않을까? 이제부터 승수 잘 쌓으면 되지 않을까? 에이 그래도 전력 손실 아주 크진 않게 와서 시즌 보내는데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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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챌린지 포커스] ‘승격전쟁’ 강원, 알툴 경질한 진짜 이유

입력2014.09.18. 오후 5:41

 

https://m.sports.naver.com/general/article/436/0000011540

 

임은주 강원 대표는 선수단과 감독의 타협이 이루어 지지 않자 조정에 나섰다. 징계로 2경기 동안 지휘하지 못하게 된 기간에 훈련 지휘도 물러나 코치진과 선수단의 요구를 수용한 방식으로 경기를 치러보자는 제안을 했다. 알툴 감독도 이를 수용했다.

알툴 감독이 빠진 강원은 광주, 대전전의 무기력한 2연패, 충주전에 거둔 고전 끝에 1-0 신승 당시의 경기력 보다 월등히 개선된 모습으로 대구를 대파했다. 2주 간 물러나 고민의 시간을 갖겠다고 했던 알툴 감독은 대구전 승리를 목격한 직후 자세를 바꿨다. 다시 자신의 방식으로 팀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임은주 강원 대표 이사는 경질을 결정했다.

임 대표는 “지난 해 브라질에서 아틀레치쿠파라나엔스 23세 이하 팀을 우승시킨 점에서 메리트를 느꼈다. 우리 팀에는 23세 이하 선수가 많고, 이들을 성장시키며 성적을 낼 수 있는 감독으로 생각했다. 선임 전 미팅 당시 제주 시절 겪은 문제를 개선하고 소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며 선임 배경을 밝혔다.

그러나 밀월 기간은 짧았다. 임 대표는 “전반기까지는 좋았다. 생각만큼 성적이 나지 않으면서 고집이 강해졌다. 본래 자신의 방식을 너무 밀어 붙이면서 선수단과 갈등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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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9월에 알툴 감독을 경질하게 되었고, 이런 기사까지 나왔는데.. 나는 이걸 임은주 당시 대표이사측의 언플로 보고 있다.

기사 내내 보이는 임은주 대표의 역할이 도드라지게 보이는 것도 있었고.. 보드진의 입맛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우승을 노린다는 1차 계획이 어그러진 상황(당시에도 대전은 미친 페이스로 압도적인 우승 전력을 보이고 있었다.)이니 문책성 경질이라고 볼 수 있는 것.

 

그리고 결정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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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단독] 임은주 전 강원FC 사장, 증폭되는 의혹… 작전 지시 '빙산 일각'

입력2016.03.15. 오후 5:33

수정2016.03.16. 오후 2:03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96/0000379940

 

임은주(50) 전 강원FC 대표이사가 재임 시절에 스포츠계의 ‘금기사항’을 자주 침범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프로축구 강원FC 노조는 최근 “임 전 대표는 감독의 고유 권한인 선발출전 선수부터 교체까지 경기 운영 전반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선수 선발부터 출전 명단, 작전 지시, 전술까지 코칭스태프의 일들을 모두 개입했다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의 하나로는 2014년 11월 22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치른 강원FC와 광주FC의 K리그 챌린지 승격 준플레이오프 경기다. 당시 임 전 대표는 구단 주무에게 전화를 걸어 교체를 지시했고, 전술 관련 메모지도 당시 팀을 이끌던 박효진 감독대행에게 전달했다. 강원은 이 경기에서 0-1로 패해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구단 내부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경기 전부터 감독대행과 미팅을 해서 선발 명단부터 전술까지 모두 체크했다”며 “당시 코칭스태프는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

 

결국, 보드진이 '잘 다룰 수 있는' 꼭두각시를 세워 놓는 것이 우선되었다는 이야기도 되기 때문에..

플옵은 가긴 갔다. 하지만, 위에 적혀 있는 광주FC와의 K리그 챌린지 승격 준플옵에서 지지만 않아도 플옵 가는 경기를 지며 2부 잔류가 결정되었지.

선수단의 사기라는 것도 있고 기세라는 것도 있는 것인데 그 모든 것이 일정 부분 꺾인 상태로 임하니 당연히 그렇게 될 수밖에. 남기일 감독이 독 바짝 올려서 시즌 막판 기세를 탄 광주를 막는 건 불가능했고, 심지어 그 광주는 플옵에서 부산 꺾고 승강플옵 가서도 이겨서 승격까지 이뤄냄.

 

수원이 이렇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건 아니야.

 

14강원이 처했던 상황과 보드진의 독선 그리고 무턱대고 승격은 쉽게 할 수 있겠지 하는 낙관. 이 모든 것이 섞여서 꺾여나갈 때가 오는 것인데, 이 때 마음가짐을 새롭게 잡아가야 된다는 점.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거야. 팬의 입장에서 어려운 시간대일 수밖에 없어. 승격을. 그것도 우승을 생각하고 임했다고 한다면. 당시 강원은 그 새롭게 하는 것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당시에 바로 승격하지 못한 거야.

 

지나가면서 '올해는 유망주 위주로 굴려가면서 내년에 올라가는 것도 대비해야 한다.'라고 적은 글도 봤었는데.. 그것도 좀처럼 쉬운 일은 아니야. 플옵에도 못 갔던 15 강원이라는 예시가 있거든.. 조축은 정글이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이런 경험이 있어서 하는 이야기였던 거지. 승격하려면 그보다는 조금 더 장기적으로. 그리고 독한 마음으로 팀의 전 구성원이 임해야 한다는 것 또한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말 또한 전하고 싶어.

 

댓글 15

춘식홍명보 2024.05.22. 10:00
쭉 읽어오다가 임은주 이름보고 흠칫했네 ㅋㅋ
댓글
roadcat 작성자 2024.05.22. 10:00
 춘식홍명보
석자 쓰면서도 손이 부들부들 떨렸음.
댓글
roadcat 작성자 2024.05.22. 10:03
 김크릿
대구 에드가 아들 이름이 알뚤..
댓글
경호볼 2024.05.22. 10:02
저때 그냥 김용갑으로 갔어야 함
댓글
roadcat 작성자 2024.05.22. 10:03
 경호볼
...은 임은주가 컷했습니다 ^^^^^^^^^^^^^
댓글
경호볼 2024.05.22. 10:05
 roadcat
둘중에 하나가 책임져야한다를
왜 감독한테 말하냐ㅋㅋㅋ
댓글
roadcat 작성자 2024.05.22. 10:07
 경호볼
돌려돌려~~~~~ 이렇게 말하면 알아듣겠지~~~~ 한 거니까 ㅋㅋㅋㅋㅋㅋㅋ
댓글
stupidmc 2024.05.22. 10:13
와 10년전일인데 생생히 기억하시네
댓글
roadcat 작성자 2024.05.22. 10:15
 stupidmc
강등 후 첫 2부리그 시즌은 진짜 기억 안 날래야 안 날수가 없죠.
안양종합으로 첫 원정경기 직관한 날. 그... 충주공설 처음 가서... 받았던 문화충격..
댓글
gangwon 2024.05.22. 10:23
저때 진짜 강원 잘버텼지 관중 오백명 서포터 10명도 없고
지금 생각하면 리얼 나작강이였음 가끔은 저시절 선수들이 그리움
댓글
roadcat 작성자 2024.05.22. 10:24
 gangwon
진짜 어려울 때 같이 한 선수들...
댓글
roadcat 작성자 2024.05.22. 10:43
 요우조아
원래 여기에서 개판 친 게 오리진 ㅋㅋ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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