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부천 김현엽, 리그 데뷔전에 여자친구 부르지 않은 이유는?

경기 전 김현엽은 김지운 골키퍼 코치와 먼저 나와 골대 앞에서 대화를 나눴다. 김지운 코치가 이것저것 진지하게 설명했다. <스포츠니어스>의 인터뷰 요청에 김지운 코치는 “오늘 (김)현엽이 오줌 쌀 수도 있다. 조심히 다뤄달라”고 웃었다. 김현엽은 “지금까지는 엄청 긴장이 된다”면서 “경기가 시작되면 그때부터는 긴장을 떨쳐내야 한다. 코치님게서 인생 선배로서의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경기 끝나고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가 될 수 있도록 마음껏 해보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말했다. 

역사적인 데뷔전이지만 김현엽은 이 경기에 아무도 초대하지 않았다. 그는 “부모님이 영덕에 사신다”면서 “멀어서 못 오신다. 사실 부모님께도 오늘 내가 선발로 나온다는 걸 말씀드리지 않으려고 했다. 너무 들뜬 기분으로 경기를 치르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아들이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데 이 소식을 나중에 알게 되면 섭섭하실 것 같아 어제 밤에 말씀드렸다. 부모님은 집에서 TV 중계로 오늘 경기를 보신다고 했다. 친구들도 대학에 다니고 있어서 경기장에 오기에는 어렵다. 아마 나중에 영상으로 찾아보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김현엽에게 “그렇다면 오늘 여자친구는 경기장에 오지 않느냐”고 묻자 김현엽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고개를 숙였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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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김현엽, 리그 데뷔전에 여자친구 부르지 않은 이유는? [스포츠니어스 | 목동=김현회 기자] 부천FC 김현엽이 역사적인 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소감을 전했다. 부천FC는 21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2024 하나은행 K리그2 서울이랜드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 수원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1-0 승리를 따낸 부천은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승(1무 1패)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4승 4무 4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7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 부천은 골키퍼로 김현엽을 선발 출장시킨다. 부천은 주전 골키퍼 김형근이 지난 수원삼성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상대 공격수와 경합하던 도 by 김현회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