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부천 이상혁 "내 골 아닌 줄 끝나고 알았어, 동료들 엄청이 놀리더라"

이상혁은 득점 상황을 회상하면서 "길게 오는 공에 대비해 들어가 있었다"라면서 "바사니가 차자마자 딱 내게 올 것 같아 준비하고 있었다. 어떻게든 골대에 넣어야겠다는 생각에 머리를 들이밀었다. 그런데 운 좋게 상대 선수의 몸에 맞고 들어가 득점을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골이 터진 이후 이상혁은 자신의 골이라 생각하고 정말 신나게 세리머니를 했다. 그는 "정말 힘든 상황이었다. 수원이 공을 돌리면서 계속 우리는 수비하다가 역습하는 상황의 반복이었다"라면서 "체력적으로 다잡기가 힘들었는데 내가 득점한 순간 모든 체력이 경기 시작 때로 돌아온 느낌이었다"라고 환하게 웃었다.

그는 "많은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었는데 골까지 이렇게 터져서 더 좋았다"라면서 "하지만 경기 끝나고 내 골이 아닌 걸 알았다. 형들이 다 축하해 주는데 팀 매니저 형이 '네 골 아니게 됐다'라고 하더니 막판에 한 번 더 그걸 짚어주며 놀리더라. 다들 놀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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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이상혁 "내 골 아닌 줄 끝나고 알았어, 동료들 엄청이 놀리더라" [스포츠니어스 | 수원=조성룡 기자] 부천 이상혁은 이제 마음껏 웃었다.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수원삼성과 부천FC1995의 경기에서 원정팀 부천이 후반전에 터진 상대 손석용의 자책골에 힘입어 수원삼성을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부천은 6위로 도약했고 3연패에 빠진 수원삼성은 3위로 미끄러졌다. 이날 부천 이상혁은 선발 출전에 팀 승리에 꽤 큰 공헌을 했다.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상혁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헤더를 했다. 이 공이 수원삼성 손석용의 몸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가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