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충북청주 최윤겸 “공격수들 자존심 긁어서라도 결정력 찾을 것”

컨디션 문제는 왜 오는 걸까. 

지난 경기에서 윤민호와 파울리뉴가 상당히 좋았는데 오늘은 제몫을 못했다. 수적인 부족함도 있었지만 움직임과 공 소유가 안 됐다. 공격적인 무게가 현저히 떨어지다보니 제압을 못하고 백중세로 왔다갔다하는 형태가 됐다. 

후반전을 기점으로 해서 선수 교체나 포지션 변경, 전술 변화로 조금 나아지긴 했는데 오두나 정민우도 컨트롤 문제가 있었다. 재치 있는 공격수들의 재능을 보여주지 못했다. 자꾸 조르지 이야기를 해서 그렇긴한데 없는 것도 만들어내는 게 공격수다. 지금 우리 공격수들은 그런 역할을 못하고 있다. 

오랜 만에 경기에 나선 오두의 오늘 플레이는 어땠나. 

50~60% 정도다. 동계훈련 때 모습을 봤을 때는 아직 못 미친다. 오늘 본인도 20분 정도 뛰길 바랐는데 추가시간가지 30분 정도 뛰었다. 가지고 있는 재능이 있는데 컨디션이 끌어 올려지기 전까지는 대안이 없다. 수비수를 공격에 넣을 수는 없는 문제다. 

공격수가 적다고 해서 우리 전력상 공격을 많이 두면 수비가 불안해진다. 공격과 수비에 진퇴양난이다. 수비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공격은 우리 팀의 굉장히 큰 아킬레스건이 아닌가 생각한다. 공격수들한테 자존심도 긁어가면서 공격수로서의 무게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전술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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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청주 최윤겸 “공격수들 자존심 긁어서라도 결정력 찾을 것” [스포츠니어스 | 안산=김현회 기자] 충북청주FC 최윤겸 감독이 공격수들의 부진에 대해 지적했다. 안산그리너스와 충북청주FC는 18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 하나은행 K리그2 맞대결에서 0-0으로 비겼다. 충북청주 오두가 후반 43분 골을 터트렸지만 VOR 교신 끝에 오프사이다 판정이 내려지면서 결국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 경기 무승부로 안산은 7경기 연속 무승(4무 3패)을 이어가게 됐고 충북청주는 7경기 연속 무패(1승 6무)를 기록했다. 안산은 2승 4무 6패 승점 10점으로 여전히 최하위를 이어가게 됐 by 김현회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