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더 나은 근무환경을 위해 싸우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

• 한국 여자대표팀 선수들, 남자팀에 비해 열악한 근무환경 느끼고 있다.
• 여자선수들이 대한프로축구선수협회(KPFA) 간담회에서 우려를 표명했다.
• 노조의 지원을 받은 선수들은 대한축구협회를 초청해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한국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대한 프로 축구 선수 협회 (KPFA) 의 지원을 받아 대한 축구 협회 (KFA) 를 초청해 몇 가지 눈에 띄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지난 4월 김훈기 KPFA 사무총장은 대표팀 선수들과 간담회를 갖고 여자축구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선수들은 현재 남자 대표팀이나 남자 올림픽 (U-23) 대표팀에 비해 수준이 낮은 처우에 대해 한 목소리로 우려를 표명했다.

선수들은 여자대표팀 예산이 부족하다는 인상을 갖고 있는데, 이는 여행 여건을 보면 알 수 있다. 김훈기: "대표팀임에도 불구하고 여자 대표팀은 남자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우선으로 하는 프리미엄 버스 대신 일반 관광버스를 배정받는다. 여자 대표팀만 소집되어도 고급 버스 대신 일반 관광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이는 심각한 차별로 보인다."

김씨가 이어서 말했다: "게다가 여자 대표팀은 전용 훈련 시설이 부족하다. 남자팀은 훈련장에서 양질의 경기장을 이용할 수 있지만, 여자팀은 보조 훈련장을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훈련장과 숙소를 오가는 과정에서 불편함이 따른다."

대한민국을 위해 90회 이상 출전했으며 KPFA 이사이기도 한 심서연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남자팀 숙소는 잘 갖춰져 있고 훈련장과 가까운 호텔에 묵는 반면, 우리 팀은 적절한 준비가 부족하다. 명확한 일정이 없는 경우가 많고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멀리 떨어진 리조트에 머물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모든 여성 선수들 사이의 차별적 감정을 더욱 강화시킨다."

항공 여행은 또 다른 문제다. 여자 대표팀이 원정 경기를 갈 때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을 타고 이동해야 한다. 기술 직원 몇 명과 팀 닥터만이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을 배정받는다. 다음 달 한국은 미국에서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르는데 18시간의 비행이 필요하다.

현재 시애틀 레인에서 뛰고 있는 前 첼시 미드필더 지소연 (KPFA 공동회장) 은 이러한 유형의 여행이 선수들의 경기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여자 선수들 중에는 경기 간격이 5일도 안 되는 등 휴식 시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 WK리그 선수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선수 복지가 삶의 질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일정 조정과 편의가 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150경기 이상 뛴 지소연 선수는 여자 프로 축구 선수들 사이에서 부상이 크게 증가했다는 FIFPRO 조사를 언급했다. 부상 빈도가 높은 선수, 특히 전방 십자인대 (ACL) 부상을 경험한 선수는 그렇지 않은 선수보다 경기 간 또는 여행 후 회복 기간이 짧았고, 더 긴 거리와 더 많은 시간대를 여행했다. FIFPRO는 이동 거리를 최소화하고 여행 중 피로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선수들은 통역사와 장비 부족 등 다른 문제도 언급했다. 모든 여자 선수들은 후원받은 장비를 반납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불편한 순간이 발생한다. 국제 대회 결승전이 끝난 후 선수들이 즉시 퇴장하는 경우가 많아 공항 화장실에서 평상복으로 갈아입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선수들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골키퍼 김정미에 따르면 또 다른 불만은 소집과 경기가 막판에 자주 편성돼 오후 6시나 7시 등 불편한 시간과 접근하기 어려운 경기장에서 경기가 치뤄진다는 점이다: "A매치 장소 접근성이 좋지 않고 경기 일정도 좋지 않아 팬들과의 소통이 어려운 점도 아쉽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여자 축구 선수들의 근로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온 다른 FIFPRO 회원 노조의 경험을 활용하고 있다. 김씨는 이렇게 말했다: “일본, 호주 등 여자 선수들이 대표팀에 출전하면서 처음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선수 협회와 연맹 간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근무 조건이 크게 개선되었다."

"한국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이제 막 해결하기 시작한 만큼, KPFA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 축구 협회에 공문을 보냈고, 우리나라 여자 축구의 공동 발전을 요청했다."

https://www.fifpro.org/en/who-we-are/fifpro-members/korea-republic-women-s-national-team-players-fighting-for-better-working-conditions

번역: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