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고민이 많아" 충남아산 김현석이 집보다 경기장이 더 편안한 이유는?

김현석 감독은 "퇴근을 내가 제일 늦게 한다. 보통 집에 늦게 가면 밤 9시에 갈 때도 있다"면서 "집에 가면 공허함이나 압박감이 생긴다. 그래도 경기장에 오면 선수들 명단으로 여러 조합을 맞춰보며 시간을 보낸다. 코치가 퇴근한 상황이면 바로 전화해서 조합에 대해 설명하고 바로 다음날 그것과 관련해 대화를 나눈다. 오늘도 석가탄신일과 스승의 날인줄 몰랐다. t선수들이 스승의 날이라고 카네이션을 줬는데 보람도 느끼지만 승리가 선물이라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주말 부산 원정 이후 이어지는 주중 경기는 부담이다. 하지만 김 감독은 "오히려 체력 소모는 부산전 이전 FC안양과의 경기가 더욱 많았다. 당시에 강준혁과 김종석이 13km 가까이 뛰었다"면서 "반대로 부산전에서는 제일 많이 뛰었던 선수가 11km가 안 됐다. 에너지 소비가 많아 보일 수는 있으나 팀으로 움직인 것이다. 선수들에게도 나눠서 뛰어준 덕분에 승리했다고 미팅에서 얘기했다"라고 설명했다.

정마호는 이날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이에 김 감독은 "정마호는 FC안양과의 경기에서 일어나려고 할 때 상대가 잡아당기면서 넘어졌다. 그로 인해 골반에 근육 부상이 조금 있었다"면서 "이후에 부산전을 보니 정말 어려워했다. 원래 부산전에 안 뛰게 하려고 했는데 본인 의지가 워낙 강해서 내보냈었다. 그러다 그 모습을 보고 바로 뺐다. 아마 한두 경기 정도 휴식을 취하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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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이 많아" 충남아산 김현석이 집보다 경기장이 더 편안한 이유는? [스포츠니어스 | 아산=김귀혁 기자]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은 집보다 경기장이 편하다.15일 충남아산은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 김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전 충남아산은 3승 5무 3패 승점 14점으로 5위에 올라있으며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부산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부산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충남아산 김현석 감독은 "홀가분한 거 하나도 없다"면서 "매 경기가 똑같다.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자꾸 생각이 by 김귀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