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충남아산 강민규가 '부상' 송승민과 세리머니 약속 지키지 못한 사정

부산전 득점 과정에서 강민규는 하나의 계획했던 세리머니를 펼치지 못했다. 강민규는 현재 부상 중인 송승민을 위해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하려 했다. 이는 송승민과 약속한 것이었다. 하지만 부산전 득점 후 그의 세리머니는 없었다. 이 말을 꺼내자 강민규는 "내가 구단에 (송)승민이 형 유니폼을 챙겨 달라고 했다"면서 "그렇게 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러 갔는데 유니폼을 안 주길래 '안 챙겼나'라는 마음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내가 달라고 해서 안 줬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강민규는 "승민이 형이 코 부상을 당한 이후에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기로 약속했다"면서 "그런데 막상 그렇게 약속을 한 뒤에 내가 득점이 없었다. 계속 미루고 미루다가 부산전 때 득점을 했는데 구단 장비 담당관과의 소통 오류가 있었다. 나는 유니폼을 안 가져온 거라고 생각했고 장비 담당관은 내가 요청을 안 해서 그냥 넘어갔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마음에서 세리머니를 약속했을까. 이에 강민규는 "승민이 형은 내가 충남아산에 처음 왔을 때부터 같이 있었다. 나를 많이 챙겨주시는 선배라 내가 보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있었다. 그 마음을 세리머니로 보여주고 싶었다"면서 "부산전 때 골 넣고 세리머니를 안 하니 승민이 형이 왜 안 하냐고 하기는 했다. 이번에는 믿는다고 하셨는데 꼭 골을 넣고 승민이 형의 유니폼을 들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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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강민규가 [스포츠니어스 | 아산=김귀혁 기자] 충남아산 강민규는 과연 송승민의 유니폼을 들고 세리머니를 펼칠 수 있을까.15일 충남아산은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2라운드 김포FC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 전 충남아산은 3승 5무 3패 승점 14점으로 5위에 올라있으며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부산 원정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경기 전 와 만난 충남아산 강민규는 지난 부산전에서 득점과 함께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 by 김귀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