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설정

정보/기사 '기초부터 탄탄하게’ 경기력 향상 돕는 소통의 기술

1715725566_142698132.png.jpg

 

14세 이전, 즉 초등학교 단계에서 집중해야 할 훈련은 따로 있다. 기초 기술 훈련이다. 2010년대 ‘황금세대’ 등장으로 한시절을 선도한 벨기에 축구가 좋은 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12세까지 ‘나와 볼’을 중심으로 한 기술과 기본기 훈련에 집중했다. 13세부터는 여기에 팀 전술이 가미된 훈련의 분량을 조금씩 늘리는 식이다. 17~18세가 되면 개인 기술과 개인 전술, 팀 전술에서 완성 단계에 이르게 한다. 기초가 잘 닦이면 성인 단계에서 파워를 더해 훨씬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 

 

 

유년기에 집중해야 할 또 다른 훈련 요인은 민첩성과 코디네이션&밸런스 발달에 관한 것이다. 코디네이션 훈련은 말 그대로 ‘조정력’을 키우는 훈련이다. 경기에 요구되는 여러가지 어려운 동작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도록 협응력을 키우는 단계다. 민첩성과 조정력은 초등학교 이후 사실상 발전이 어려운 감각이므로 어린 시기부터 자연스럽게 체화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집중해야 한다([그림 1] 참조). 190cm대 장신의 선수보다 코디네이션 능력이 좋은 리오넬 메시(170cm)가 대표 격이다. 근육 길이가 짧기 때문에 수축과 이완이 빈번해지는 (잘 갈고 닦으면) 기술적 측면에서 좀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다. 

 

 

1715725591_1629677399.png.jpg

 

유소년 단계에서부터 파워와 근력을 겸비한 체력 훈련이 진행되는 것은 국내 축구계 현실 때문이다. 상급 학교 진학 문제와 맞물린 성적지상주의에서 여전히 자유롭지 못하다. 유소년 단계에서는 힘만으로도 차이가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강한’ 아이를 만드는 경향이 있다. 또 현대축구 트렌드는 볼을 잡는 즉시 상대가 압박을 가하는 추세다. 압박의 속도와 강도 레벨이 높아졌다. 이런 흐름이 유소년 축구 현장에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 그럴수록 유소년 선수에 대한 조급함을 버려야 한다. 지도자의 각성도 필요하지만 학부모들의 이해와 배려도 필요하다. 아이의 본질적인 성장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 보자. 

 

 

종합하면 체력 훈련에는 균형이 필요하다. 초등 레벨에서는 기술 위주 훈련을 진행하고 중등 레벨 이후부터 스피드, 근력, 지구력, 파워 등을 단계별로 가미하는 게 좋다. 제자 또는 자녀와 대화를 나눌 때 이런 배경을 이해하고 접근하면 좀 더 적절한 소통이 이뤄질 것이다. 

 

 

https://www.kfa.or.kr/layer_popup/popup_live.php?act=news_tv_detail&idx=26289&div_code=news&check_url=bGF5ZXI=&lang=KOR

 

*이 글은 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한 ‘2022 화랑대기 지도자 보수 교육’ 내용을 지면에서 볼 수 있도록 재구성한 것입니다. 주창화 강원대 교수의 ‘경기력 영향요인 이해, 선수와 소통하기’,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선수와 소통하기와 선수의 진로’를 요약하였습니다. 유튜브 KFA_ACADEMY 채널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ln702jpqK1o?si=0f95dUPLZnfRPaDz

 

 

https://youtu.be/nsDvhGHPLgo?si=YHzX9gYWLOD7lUYp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정보/기사 2024 시즌 K리그1-K리그2 유니폼 통합정보 9 뚜따전 665 11
자유 2024년 국내 축구 일정(K리그1~K4리그) 10 미늘요리 4189 36
에펨/로스터 국내축구갤러리 FOOTBALL MANAGER 로스터 공지 (7월 7일 베타업데이트) 116 권창훈 20705 57
가이드북 K리그1 가이드북 링크 모음집 13 [도르~] 천사시체 11150 39
자유 ❗이것만 있으면 당신도 프로 플스인! 개축갤 뉴비들을 위한 필독서 모음❗ 30 뚜따전 36004 45
자유 국내축구갤러리 2024 가이드 7 권창훈 24270 27
인기 모 세미프로 구단 쿠데타(?) 독립(?) 프로화 준비 중 36 [도르~] 방공관제사령부 836 36
인기 솔까 개축선수단 너무큼 존나말도안됨 3 Lumine 139 19
인기 수원, 최종 후보군 3명 추려 본사 보고…“리얼블루 제외” 9 김태환악개 318 18
정보/기사
기본
히든풋 37 5
정보/기사
기본
Lumine 59 5
정보/기사
기본
고랭지동태 71 5
정보/기사
기본
김태환악개 318 18
정보/기사
이미지
스틸타카 83 5
정보/기사
기본
김형수 161 6
정보/기사
기본
욱신과빵훈존버단 224 20
정보/기사
기본
방공관제사령부 45 4
정보/기사
이미지
키류키쿄 159 12
정보/기사
기본
방공관제사령부 46 5
정보/기사
기본
미늘요리 242 20
정보/기사
기본
슈화 32 3
정보/기사
이미지
Aimyon 100 8
정보/기사
기본
Aimyon 46 8
정보/기사
이미지
슈화 205 17
정보/기사
이미지
슈화 467 31
정보/기사
기본
슈화 130 6
정보/기사
이미지
히든풋 176 16
정보/기사
기본
메뷔우스 14 2
정보/기사
이미지
김형수 2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