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머 믿거나 말거나 현차 본사 내부썰

저는 예전에 현대차 고위임원과 식사자리에서 허대표와 빡디렉터에 대해 물어본 내용을 썰로 올렸던 사람입니다.(물론 지우긴 했지만요...ㅎㅎㅎ)

걍 꿈~~~~~ 속에서 현대차 관련 사람 만나서 들었던 내용 풀어봤네요~~~~ 아래 내용은 소~~~썰입니다. 소~~썰~~~~~~ 절대 사실이 아니무니다.

Q) 본사는 대체 무슨 상황인거에요?

A) "본사 최고위임원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축구팀은 어차피 대국민 서비스용 서커스단인데, 이거 사실 내부 직원들치고 찬성하는 사람들 별로 없습니다. 거의다 거기 투입할 돈이면 차라리 우리 연봉이나 보너스 혹은 복리혜택을 원하는게 직원들 생각이죠. 헌데 어쩔수 없이 정치압박이나 오너의 의지 때문에 구단이 운영되는 경우가 대다수죠.

그럼 현대차에서 수십년을 일한 임원들의 생각도 비슷할 겁니다. 거기다가 자기들이 열심히 일해서 번 돈인데, 저 공이나 차는 놈들한테 몇 억씩 주고 연간 수백억이 나가는게 아깝지 않을 수가 없죠. 

근데,,,

그런 구단에 웬 이름난 운동부 출신놈이 회장님 빽으로 와서 구단 전권을 휘두른다? 그것도 지구반대편에서 재택근무하며 우리 임원들은 상대도 안 해주고(실화임...) 돈은 우리만큼 받고 우리가 쌓은 돈으로 지가 노름을 한다?

하루하루 생존을 위해 정글투쟁을 하는 윗분들에겐 어떻게 보일까요. 거기다가 평생을 라인타고 정치질하며 도가 튼 임원에 오른 사람들에게요.

근데 그놈이 주동해서 운영한 팀과 선임한 감독이 개판을 쳤따??

먹물 묻고 대가리 좋은 놈들이 왜 이런 급박한 시기에 굳이 반성문까지 요구하며 시간을 질질 끌고 어찌보면 일을 키울까요?

이거는 회사 혹은 정치구조상 찬스일 수도 있어요.ㅎㅎ

그 놈을 담굴 찬스요.

일을 더 공개적으로 키우고 공론화시켜서 책임자를 분명히 하는 겁니다. 공개처형 혹은 영점사격이죠.

빨리 수습하지 않고 오히려 문제를 더 정리하고 드러내어서 그 문제의 책임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못을 박는겁니다.

특히 그놈을 편애하는 회장님을 움직이려 하는거죠. 

근데 능구렁이 같은 대기업출신임원들이 지 손에 피를 묻힐까요? 절대 안합니다.

그래서 만만하게 멱살 잡힌게 아무 빽없는 단장일 수도 있어요.

단장의 손으로 이 사태에 대해 정리하고 명확한 책임자를 기술하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봅니다. 

명확한 타겟인 그놈의 연달은 실책을 적나라하게 기재한 보고서를 단장의 이름으로 회장님에게 올리는거죠.

그리하여 구단에 대한 이름만 있는 그놈의 영향력을 줄이고, 제2의 그놈을 예방하고, 그놈의 구단 내 권한부활을 밟아놓는겁니다.

평생을 이런 구조에서 살아남은 대기업 임원들에게 이런 일은 진짜 일도 아니에요.

왜 바보가 아닌 사람들이 이런 시국에 쌩뚱맞은 보고서를 요청하며 감독선임까지 연기하고 있을까요.

현차직원들이 열심히 일한 돈으로 재택근무나 하며 모가지 빳빳히 세우며 돈이나 빨아먹는 놈에 대한 담그기이자 자기들이 가진 구단에 대한 영향력 탈환일 수 있어요. 

그놈도 그거 대충 눈치채고 감독선임에서 거의 빠져버린거 같네요. 처음에는 얼렁 감독선임해서 덮으려고 지가 알아보다가 반성문 이야기 나온 이후로는 감독선임에서 손 거의 뗏다는 소리가 나오잖아요. 

지 도 얼렁뚱땅 빨리 감독선임해서 덮으려고 한거 같은데, 분위기가 반성문과 책임추궁으로 가니 눈치채고 바로 냅다 손 떼버린거 아닐까요."

특히 여기 대부분 직장생활 안해보신 고딩 대딩 분들이 많아서 이런 소썰은 믿기지도 않겠지만요, 세상이 얼마나 아름답고 배려로 가득한데요~~^^

ㅊㅊ : ㅇㄱ

ㄹㅇ 믿거나 말거나인듯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