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MD현장인터뷰] "지쳤다고 빼줄 수 있는 상황 아냐...프로라면 이겨낼 것" 학범슨, 애제자에게 의도치 않은 혹사 예고
- 오리지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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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은 "적지에서 1-0으로 끌려가다가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해 비겼는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승점 1점을 만족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지고 있다가 마지막에 골을 넣은 건 고무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가 대비책을 갖고 있어서 될 건 아니었다. 경기 끝날 때까지 집중력 유지하라고 말했는데 계획이 있지는 않았고 선취골을 일찍 먹으면서 경기에서 끌려갔다. 아직 포항을 덜 괴롭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에서 역시 팀을 구한 것은 이탈로였다. 이탈로는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탈로는 곧바로 제주에 녹아들었다. 강원FC와의 개막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더니 12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출전했다. 김학범 감독도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탈로에게 고맙다고 말할 정도였다.
김학범 감독은 "보시다시피 많이 지쳐있는 상황인데 아무래도 방법이 없다. 있는 그대로 해야 되기 때문에 지쳤다고 빼줄 수 없는 상황이 아니다. 프로페셔널이다 보면 충분히 이겨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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