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OO이 안 되어서' 'OO때문에' 'OO 등이 채워지지 않아서'라는 이유가 명확한 팀은 강등되지 않는다.

왜냐. 그 이유를 해결하면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진짜 강등 시즌에는.. 뭐가 문제이기에 왜 이렇게 안 풀릴까.. 이것도 해 보고 저것도 해 봤는데 어떤 거를 해도 안 되는데 왜 그럴까. 등등..

'이것 때문이다.'라고 명확하게 진단 내리는 것이 불가능하고 '대체 왜 그렇게 안 되는 거지?'라는 '왜'의 영역이 명확한 진단이 차지해야 할 부분을 굳건히 차지하고 있는...

고로, 전북은.. 제대로 된 새 감독을 빨리 들이고 새 감독이 팀을 추스리는데도 안 된다면 '강등'이라는 두 글자를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해야 될 거라 봐.

지금으로서는 명확하게 감독 자리가 공석인 게 문제되는 것이 보이거든..

진짜 강등되는 경우는.. 새 감독이 들어와서 어떻게든 팀 추스리려고 해도 억까 당하고 경기력 들쭉날쭉하고 경기는 그래도 지는 경기 있고 이기는 경기 있는데 순위가 왜 이러지? 하고.. 아무리 K리그 챌린지 우승한 상무라고 해도 그래도 1부 리그니까 승강플옵에서 잘 할수 있겠지 하고서 상주 원정 가서 1차전 1:4로 개 털리고.. 2차전 골 넣자고 들이대도 그렇게 안 들어가서 1:0으로 겨우 이겼지만 그래도 'ㅇㅇ 강등' 먹어버린 13감자팀 같은 경우란 말이지..

진짜 13시즌은.. 선수단은 선수단대로 노력하고.. 구단 수뇌부는 수뇌부대로 노력하는 게 보이고.. 팬들도 어떻게든 응원하자고 생각하고 덤비고.. 어떻게든 하는데 어떻게든 벗어나지 못하는 게 계속되어서.. 왜 이렇게 되는 거지 왜 이렇게 힘들지 왜 이렇게 운도 안 따르지.. 하면서 고통스러웠던 시즌이었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