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제 빅버드 N석에서 퍼붓는 비를 처맞으며 다이렉트 승격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았다

안 된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다

피드백이 장점이었던 감독이 이제 피드백도 안 되고

열 경기 넘게 똑같은 수비 문제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에프엠에서 할 일을 현실에서 하는 멍청한 짓을 하고

그런데 개랑 경쟁자들은 어떻냐고

안양을 어떻게 넘겠냐는 말이다

팀 조직력 잘 짜였고 득점력도 확실하고

다른 팀들도 매섭게 페이스 올리는데

개랑은 이제 막 처박기 시작했으니

솔직히 플옵만 가도 다행이다 싶을 정도다

이런 예상도 그나마 염기훈 나가리됐을 때나 확실하지

지금 염기훈 이 모양으로 계속 있으면 물 건너갈 듯

어제 비 맞고 경기결과 받아들고 분노하다 보니

문득 그런 결론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