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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사 인천 '물병 투척' 속사정... '도발 세리머니' 백종범, 부모님 욕까지 들으며 뛰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8/0003235040

 

백종범도 승리 세리머니를 펼친 이유가 있었다. 경기 후 백종범은 "인천 팬들이 손가락으로 욕을 하고 제 부모님 욕까지 했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하지만 백종범은 "(승리 세리머니는) 선수로서 한 명 안 되는 행동이었다. 인천 서포터스 쪽을 보고 포효를 했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상대 팀이지만, 인천 베테랑 골키퍼 이범수의 조언도 힘이 됐다. 백종범은 "이범수 형이 이런 상황은 골키퍼에게 숙명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저도 처음에는 흥분해서 그런 상황이 나온 것 같다. 죄송하다. 김동민 선수(인천)에게도 미안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분위기가 과열됐다. 퇴장 1명, 경고는 6장이나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인천 핵심 제르소가 서울 수비수 최준과 볼 없는 상황에서 신경전을 벌였고, 흥분한 탓인지 최준을 가격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후반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서울 박성훈이 인천 문지환을 밀면서 두 선수가 신경전을 벌였다. 양 팀 선수들이 이 둘을 말린 뒤에야 상황이 진정됐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인천 서포터스의 물병 투척 사건까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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