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광주 이정효 감독을 일으켜 세운 강기정 시장의 진심어린 편지 한 통

그는 "좀 많이 힘들 때였다. 5연패를 하고 2주 정도 쉴 때 우리에게는 정말 큰 휴식기였다"라면서 "그런데 우리 구단주인 강기정 시장님께서 아주 좋은 글로 나와 선수들에게 힘을 주셨다. 어떻게 보면 그 편지가 내게 정말 큰 힘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무슨 내용의 편지였을까? 이 감독은 "내게 계속 전술 실험하시고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하셨다. 꺾이지 말라고 하셨다"라면서 "아예 편지 제목 자체가 '중꺾마'였다.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이다. 광주 시민들께서 경기장에 찾아오는 이유가 있지 않겠나. 계속 광주 색깔을 내라고 많이 이야기하셨다"라고 전했다.

정작 강기정 시장은 SNS에 '내가 경기장을 안 갔더니 이기더라'며 안타까운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감독은 "얼마나 걱정을 많이 하시면 그런 징크스까지 이야기를 하시겠나"라면서 "그만큼 광주 선수들 뿐만 아니라 팬들까지도 그런 디테일한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광주는 이희균이 명단에 없었다. 이 감독은 "많이 좋지 않다"라면서 "이희균이 다쳐서 좀 많이 마음이 아프다. 좀 길어질 것 같다. 안타깝다. 최경록도 근육 부상이 조금 있어서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그래서 정호연을 전진 배치하는 등 다양한 옵션을 실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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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이정효 감독을 일으켜 세운 강기정 시장의 진심어린 편지 한 통 [스포츠니어스 | 대구=조성룡 기자] 광주 이정효 감독은 강기정 시장에게 특별한 감사를 표했다.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 광주FC의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광주 이정효 감독은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