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부상 복귀' 대전 이순민 "주장이 밖에서 경기 보는 게 더 힘들더라"

그동안 이순민은 어떤 부상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을까. 이에 이순민은 "인천전 이후로 발목 인대가 파열됐다. 희한하게 안쪽과 바깥쪽이 동시에 파열됐다고 하더라. 그래서 병원에서는 회복이 조금 늦어질 수 있다고 해서 걱정했다"면서 "사실 처음에는 그렇게 심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진료를 하고 나서 시간이 걸린다는 걸 알았다. 그래도 주변에서 도와주신 분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빨리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이순민은 대전에 오자마자 주장완장을 찼다. 부상 중인 상황에서 팀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이에 이순민은 "밖에서 보는 게 더 힘들고 어렵더라. 밖에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지 않나"라면서 "같이 기뻐하거나 슬퍼하고, 힘들 때는 같이 힘들며 호흡하고 싶었다. 그러지 못해서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조금이라도 빨리 복귀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잘 회복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순민은 "내가 들어가서 팀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이번에 다치면서 느낀 점도 많았다. 욕심이 너무 과하면 독이 된다는 점이다. 그동안 의욕이 너무 앞서기도 했다"면서 "그 의욕을 제어해야 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경기에 뛸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다. 경기 출전 여부를 떠나서 지금은 팀의 주장으로서 같이 호흡하며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충실하게 하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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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복귀' 대전 이순민 "주장이 밖에서 경기 보는 게 더 힘들더라" < 뉴스 < K리그1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춘천=김귀혁 기자] 대전 이순민이 부상에서 복귀했다.11일 대전하나시티즌은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강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대전은 올 시즌 2승 4무 5패 승점 10점으로 11위에 위치한 가운데 최근 다섯 경기에서는 1승 2무 2패를 기록중이다. 강원과는 지난 1라운드 로빈에서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이날 대전의 명단에 반가운 이름이 올라갔다. 바로 이순민이다. 이순민은 지난 시즌 K리그1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며 광주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 by 김귀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