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KFA ONSIDE 5월호] '1부부터 7부까지’ 승강제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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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K3리그에서 우승을 했음에도 해당 팀이 K리그 클럽 라이선스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면 그해 승격과 강등팀은 발생하지 않는다.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은 “3부에서 2부로 승격을 하려는 팀들은 미리 클럽 라이선스를 확인하고 이를 구축해 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K3리그 소속의 A구단 관계자는 “K리그 클럽 라이선스에 맞추기 위해서는 경기장에 조명도 달아야 하고 잔디도 새로 깔아야 하고 관중석도 더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와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K리그2 소속의 B구단 관계자는 우려를 표했다. “프로축구연맹에서 K리그2 구단들을 대상으로 완전 승강제 도입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서도 “완전 승강제가 아직까지 우리나라 실정에는 맞지 않는 것 같다. 현장에서는 선진 축구 문화를 따라가는 것은 좋지만 팀과 리그의 기반이 아직 자리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승강제를 도입하면 부작용이 생길까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7년 시행이 공식 발표됐지만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다. 총론은 잡혀도 아직 각론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KFA와 프로축구연맹, 각 구단 간의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프로축구연맹의 한 관계자는 “K리그 팀들 입장에서는 K3리그와의 승강이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도 아마추어 팀들이 현재 K리그 1, 2 구단이 획득하고 있는 클럽 라이선스를 충족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KFA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제도의 온전한 정착을 위해 여러가지를 고민 중이다. 2부로 승격하거나 3부로 떨어지는 팀에 대한 지원책, 경기장 환경 조성 등이 바로 그것이다. 아직 일부 K3리그 팀들은 인조잔디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프로는 모두 천연잔디를 쓴다. 또한 일부 세미프로팀들 중 법인화가 되지 않은 곳이 있어 법인 전환도 필요하다. 예산 규모 확대의 경우 KFA가 아닌 각 팀이 자체적으로 풀어야 할 부분이다. 이제부터 KFA와 프로연맹을 포함한 축구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눈 앞에 놓여있는 과제들을 하나씩 해결해야 한다.
박승수 K3리그 시흥시민축구단 감독은 “(완전한 승강제 시행이) 하위리그 팀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하위리그에 있는 선수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전진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얘기했는데
아직 준비 안한다는건 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