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광주 이정규 코치, 대전전서 다이렉트 퇴장 당한 이유는?
- 김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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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기태 경기 감독관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이날 경기를 그라운드에서 지켜본 허기태 경기 감독관은 “광주 코치가 지속적으로 기술 지역을 벗어나 항의를 했다”면서 “그래서 대기심이 이걸 주심에게 전달한 뒤 주심이 퇴장 조치했다”고 전했다. 허기태 경기 감독관은 “전반 20분 이정효 감독의 경고 상황은 기술 지역 안에서 이정효 감독이 과도하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받게 된 것”이라면서 “이정효 감독과 이정규 코치 모두 욕설 등의 행위는 하지 않았다. 이정효 감독은 기술 지역 안에서 과한 항의로 경고를 받았고 이정규 코치는 기술 지역 밖에서 과한 항의로 퇴장당했다”고 설명했다.
한 심판 관계자는 “상대팀의 반칙으로 의료진이 들어간 경우 선수가 꼭 그라운드 밖으로 나왔다가 들어가야 한다는 규정은 적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후 관중석에서 다시 그라운드로 내려가는 이정규 코치는 엘리베이터에서 김현태 대전하나시티즌 총괄 전력강화실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현태 실장은 이정규 코치의 인사를 받고 “넌 왜 퇴장이야?”라고 물었다. 이정규 코치는 긴 설명을 하는 대신 “죄송합니다. 너무 이기고 싶어서 그랬습니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그러자 김현태 실장은 “괜찮아. 벤치에서 항의도 하고 그러는 거지 뭐”라며 웃어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