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식은땀 줄줄' 모두가 스릴 넘쳤던 포항 김종우의 수훈 선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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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줄줄' 모두가 스릴 넘쳤던 포항 김종우의 수훈 선수 기자회견 < 뉴스 < K리그1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포항=조성룡 기자] 분명 수훈선수 기자회견인데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의 경기에서 홈팀 포항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종우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을 1-0으로 제압하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포항은 리그 1위 자리를 지켰고 전북은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이날의 주인공은 포항의 왕 김종우였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찬희를 대신해 교체 투입된 김종우는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아 0-0으로 종료되기 직전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

방송 인터뷰에서 "감독님 사랑한다"라고 한 이유는?

속에 있는 말이 그냥 나온 것 같다. 감독님이 좀 옛날 분이실 거라 생각했고 '꼰대'일 줄 알았다(이 때 취재진은 '꼰대'라는 단어에 빵 터졌다). 

그런데 그렇지 않으시다. 선수들 입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포항 프런트는 "감독님이 '꼰대'라는 게 아니다. 

오해를 했다는 이야기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그래서 감독님을 되게 좋아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그렇게 표현을 해봤던 것 같다. 알고보니 이정효 감독님이 더 '꼰대'인 것 같다(이 이야기를 듣고 포항 프런트는 "식은땀이 흐른다"고 한탄했다). 

하하. 농담이다. 진짜 농담이다.

박태하 감독에게 포지션에 대해 이야기할 생각은 없는가?

이거 기사로 한 번 보시면 되지 않을까? (포항 프런트는 이 때부터 해탈한 표정이었다)이야기는 한 번 해봐야 할 것 같기는 하다. 

이 위치에 뛰고 싶다는 말보다는 감독님에게 이 위치도 가능하다는 소통을 하겠다.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 이거 <스포츠니어스>가 좋아할 만한 인터뷰 아니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