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초반 선전 예상했나요' 질문에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전한 말은?

잔디는 매번 큰 변수다. 유병훈 감독도 "이전부터 우리 구단 관계자와 연락도 주고받으면서 상태를 걱정했다"면서도 "와서 보니 생각보다는 나쁘지 않다. 기존에 있던 다른 구장보다 좋은 편은 아니겠지만 짧은 패스로 중원을 공략하는 플레이는 지속할 생각이다. 우리 거를 먼저 하다가 안 됐을 때 후반전에 변화를 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안양은 얼마 전 훈련장 공사를 마쳤다. 잔디를 보수하는 작업이었다. 이에 대한 만족도를 묻자 유 감독은 "오히려 적응이 안 되고 있다"면서 "비산훈련장이 이전에는 잔디도 그렇고 바닥이 너무 딱딱했다. 배수가 안 돼서 물이 넘쳐나기도 했다. 그런데 갑자기 한순간에 좋아지다 보니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이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안양 입장에서는 수원삼성전 패배로 꽤나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어진 전남전에서 바로 승리하며 연패를 막았다. 유병훈 감독은 "강팀이라면 연승도 중요하지만 연패를 당하지 않는 게 조건 아닌가"라면서 "이례적으로 수원삼성전 이후 고참들을 모아서 미팅했다. 시즌 중에 거의 그런 적이 없었는데 말이다. 전남전에서 지면 우리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없다고 말했고 그런 면에서 선수들이 너무 잘 이행해 줬다"라고 소개했다.

시즌 초반 선전을 예상했을까. 이에 유병훈 감독은 "솔직히 예상은 못 했다"면서"사실 초반에는 내가 기대를 못 받은 것뿐이지 선수들은 기대를 받았다. 나로 인해 평가절하가 된 부분이 있었다. 그걸 동기부여로 삼아서 잘 준비했고 경험도 생기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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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선전 예상했나요' 질문에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전한 말은? < 뉴스 < K리그2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아산=김귀혁 기자] FC안양 유병훈 감독이 시즌 초반 선전에 대한 물음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4일 FC안양은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충남아산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2 2024 1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경기 전 안양은 6승 1무 1패 승점 19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개막 후 여섯 경기 연속 무패(5승 1무)를 달리다가 지난 수원삼성전 시즌 첫 패배로 주춤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전남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다시 도약할 준비에 나선다.경기 전 와의 만남에서 안양 유병훈 감독은 by 김귀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