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진짜 4강만 갔으면 올림픽은 무조건 간거라고 보는데

복기해보면 말뚝 3백은 아니었음

ㅇㅇ결과적으로 퇴장이 제일 컸던건 당연하지 근데 5백으로 나왔으면서도 5백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못하게 한것만으로도 책임을 면하긴 어려울듯. 그리고 장고끝에 악수라고 2년전 한일전 8강전에서 감독 본인이 전반전 말아먹은 것처럼 (선수단 부상 문제도 있었다지만) 뭔가 애매한 선발명단과 포지셔닝이 이번 인니전 전반전에도 나왔다고 생각함

근데 이번 대회 실패의 이유는 한두가지로만 설명되는게 아니라서.. 참 답답함 아샨겜 1년 연기된게 생각보다 큰 영향을 준것같기도하고

그리고 유럽파 차출거부 특히 김지수를 차출 거부해 전술적 영향을 크게 끼친 브렌트포드는 진심 작살 내버리고 싶고
축구에서 변수 하나라도 엄청 중요한데 이런걸 무시하고 '이게 변명이냐?' '인니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라고 단순 무지성 지랄하는 몇몇의 팬들 꿀밤 때리고 싶은 심정임

축협의 무능과 유럽파 차출실패, 조위제 부상, 아시안게임 연기에 따른 u23팀 훈련시간 부족, 8강전을 앞두고 중앙수비진 부상과 퇴장징계 등등과 같은 악재가 있었다고해도 우리가 어느정도 고전할지라도 선발선수기용과 경기중 전술적 선택과 변화만 제대로 가져갔다면 인도네시아 이길수 있었다고 여전히 생각하긴하지만 하필 인도네시아한테 지는 바람에 사람들이 선입견으로만 (일부 축구 해설자 및 유튜버 포함) 절대로 질수 없는 팀에 졌다고 한탄하는거 보면 너무 답답함. 한국축구 다 망했다고 하는 글들도 짜증나고

쟤네 혼혈선수도 많이 보강됐고 발도 오래 꾸준히 맞춘데다가 국제대회 경험도 우리 선수들보다 더 많은 인도네시아 국대 1.5진급은 되는 팀인데 애초에 무조건 이길수 있는 팀이 아니였는데도 불구하고 무슨 신태용이 엄청난 매직을 발휘했다고 제 2의 박항서스토리 쓰는거보면 좀 (물론 신태용은 리스펙하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