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무릎 인대 파열 후 50일 만의 초인적인 복귀’ 대전 박진성 이야기

박진성은 “내 무릎이 아직 100%가 아닌 상황에서 복귀해 경기를 뛰는 게 많이 힘들긴 했다”면서 “지금 경기 템포를 따라가야 하는데 팀 훈련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힘들다. 전북과의 개막전 이후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상지대와 연습경기를 했는데 그때 부상을 당했다. 태클을 하다가 오른쪽 무릎이 돌아갔다. 무리하게 안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무리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오른쪽 무릎 내측인대가 완전 파열됐다”고 말했다. 

무릎 내측인대 파열은 큰 부상이다. 하지만 박진성은 약 50일 만에 복귀했다. 박진성은 “그 전에도 오른쪽 내측인대가 부분 파열 부상은 있었다”면서 “또 다치는 바람에 완전히 파열됐다. 내측인대 파열은 수술은 잘 하지 않고 근력을 키우고 주사도 맞으면서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술 대신해 재활에 집중했다. 원래 내측인대 완전 파열은 8주에서 10주 정도는 재활을 해야 완벽한 컨디션으로 돌아갈 수 있다. 그 진단대로라면 한 달이 더 걸린다. 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재활만 할 수는 없었다. 복귀해서 적응하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박진성은 “다시 팀 훈련을 한지 이제 일주일 정도 됐다”면서 “그 전에도 혼자 피지컬 훈련은 해왔다. 지금은 일단 뛰는데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공을 찰 때는 문제를 느낀다. 내가 왼발잡이여서 오른발을 안 쓰면 된다. 원래 오른발을 잘 안 쓰는 스타일이다. 처음에는 적응이 어려웠는데 이제는 그래도 킥은 안 돼도 패스는 된다. 그래서 빨리 복귀하겠다고 했다. 오른발로 킥 할 때만 문제가 있고 한 달 반을 쉬어서 체력적으로나 감각도 아직은 떨어져 있다. 지금은 완전한 몸 상태의 70~80%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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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대 파열 후 50일 만의 초인적인 복귀’ 대전 박진성 이야기 [스포츠니어스 | 대전=김현회 기자] 박진성이 대전 홈 팬들에게 첫 인사를 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전하나시티즌과 김천상무는 3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24 하나은행 K리그1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대전은 최근 세 경기 연속 무패(1승 2무)를 이어가게 됐고 김천은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 행진을 계속했다. 대전은 2승 4무 4패 승점 10점으로 여전히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고 김천은 6승 2무 2패 승점 20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김천은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도 by 김현회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