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2024 캡틴 인터뷰] 팀을 이끌 때 빛나는 주장! 명지대학교 이겨레 편

Q. 선수 님은 성격이 밝고 활동적이신 성향 같아요! 축구 말고도 다른 분야에서도 재능이 있었을 것 같은데 축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A. 박지성 선수가 경기 뛰는 걸 보고 너무 멋있어서 부모님한테 축구가 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부모님은 제가 늦둥이기도 하고 몸이 약해서 안 시키시려고 하셨는데 제가 계속 하고싶다고 하니까 마지못해 시켜 주셨어요. 그렇게 이리동초로 전학을 가면서 축구를 하게 됐어요.

Q. 역시 축구에 흥미가 있으셨군요! 다른 분야에서도 관심을 가진 적이 있으셨나요? 만약 어렸을 때 축구를 안 하고 평범한 학창 생활을 보냈다면 어떤 일을 했을 것 같나요?

A. 전 아마 미술이나 음악 쪽으로 가지 않았을까 싶어요. 일단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감수성이 좀 풍부하기도 했고 미술학원도 다니고 피아노 학원도 다녔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쪽으로 갔어도 재밌었을 거 같고 저랑 잘 어울렸을 거 같아요ㅎㅎ.

Q. 사진에서 보이는 선수 님 미소를 보면 모든 사람들이 힐링이 될 것 같아요. 선수 님은 롤모델이 있으신가요?

A. 제 롤 모델이 좀 많은데 박지성, 최철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세명입니다! 일단 박지성 선수님은 저희 대학교 선배님이시기도 하고 제가 박지성 선배님을 보면서 축구 선수라는 꿈을 키웠거든요! 본가 제 방에는 아직도 박지성 선배님 사진이 붙여져있어요ㅎㅎ.

최철순 선수님은 제가 중학교 때 볼보이를 하면서 정말 가까이서 보기도 했는데 투지 있는 모습과 꾸준함, 수비력 등 저의 축구 롤 모델이에요.

그리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제가 어쩌다 보니 자서전을 읽게 됐는데 가치관이나 자신감 그걸 뒷받침하는 실력 그리고 인생사가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렇게 살고 싶고 저런 가치관을 가지고 싶어서 롤 모델이 됐어요. (TMI기는 한데 명지대에서 제 별명이 겨라탄입니다..)

 Q. 최철순 선수의 수비력, 꾸준함이 존경스럽고 롤 모델이라고 하셨는데 선수님도 꾸준하시고 성실하신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포지션이 수비수였나요?

A. 원래 고등학교 때 까지는 공격수로 뛰었고 대학교 입시도 공격수로 들어왔어요. 그런데 명지대 감독님께서 저의 수비적인 부분을 높게 봐주셔서 사이드 백이나 수비적인 포지션으로 항상 경기를 뛰기 시키셨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이드 백을 보게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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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FC U18 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