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사람이 어느정도 먹고 살 기반이 되어야 공부도 하고 나라에도 이바지하는 사람 몫하는 사람 된다.[발롱도르~]
- road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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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서는 국가가 적극적으로 고아, 과부, 홀애비. 노인.. 그외 소외된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하고..
그리고 소외된 사람들을 포함한 모두가 어느 정도의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나라가 노력해야 한다.
그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일자리를 포함한 가정 소득 기반을 보장해 줄 수 있어야 하며, 그 중 일부는 공동작업으로 인한 공동부로 삼아 거기서 나온 소득을 나라의 세금으로 활용한다. 그리고 그 비용은 또 다시 각 가구의 일정한 소득으로 환원시켜야 한다.
그렇게 됐을 때에야, 국민들도 일정 수준의 교육 및 노동력 유지. 그리고 출생을 이어나갈 수 있는 여건이 된다. 그로 인해 국가 경쟁력은 저절로 상승할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 주변 국가와 마찰을 일으키고. 국민들을 생계 곤란으로 내몰며. 사리사욕을 채우는 데 골몰하는. 그런 지도자가 있다면, 그 지도자는 마땅히 끌어 내려지게 될 것이고. 국민들은 그를 대체한 새로운 지도자를 세울 수 있다.
... 이 논리가 『논어』와 『맹자』에 나오는 공자왈 맹자왈임.
대한민국에서 말하는 '유교 탈레반'?
이거 일제 잔재라고 봐도 무방하다. 효율적인 국가(..라고 쓰고 식민지라 읽는다.) 행정 운용(..이라고 쓰고 수탈이라 읽는다.)을 위해 위 아래를 더욱 강하게 나눠야 하고, 그 안에서의 신체적 정신적 폭력을 정당화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덧씌우는 작업이었던 거지.
유학을 공부하면 공부할 수록 유교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일제 잔재들 끌고 오는 거 개 싫어짐.
댓글 25
사농공상으로 하대했다는 것 역시 유학에 대한 편견 혹은 학교 교육을 통한 선입견임. 외려 국가경영을 위해 각자의 직분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사상임.
사농공상으로 하대했다는 것 역시 유학에 대한 편견 혹은 학교 교육을 통한 선입견임. 외려 국가경영을 위해 각자의 직분에 최선을 다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사상임.
『논어』나 『맹자』 등에는 상업 공업 개새끼 뭐 이런 말 전혀 없다? 다만, 아래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당시 사회는 농업이 본이 될 수밖에 없는 사회였으니까.. 당장 먹고 사는 게 문제가 되는 시기였으니까 그런 논리가 가능했지.
그게 주자학의 한계이기도 함. 공맹의 사상을 업데이트하는데 있어서 '시대에 따라서 업데이트해야 함.'하고 업데이트 장치를 하나 더 달아놨어야 했는데 그걸 안 달아놨음.
공맹의 사상에는 '중용'이라는 장치가 달려 있는데, 그 중용을 판단하는 것은 기계적으로 들어가는 게 아니라 저울질하듯이. 즉, '권도'라는 장치가 작동함. 시기와 장소에 따라 유연하게 시행하라고 전한 바 있음. 맹자한테 '형수가 물에 빠졌는데 형수 손목 잡아서 구할거냐'라고 유도심문하는 거에 'ㅇㅇ 나 잡음. 형수 구함' 했잖어. '형수 손목 잡는 거 후레잡놈 아니냐'고 되묻는 거에다가는 'ㄴㄴ 후레잡놈 아님. 형수이기에 앞서서 사람인데 사람 죽는 거 냅두는 게 더 심각함 ㅇㅇ' 이래 버린 거잖어.
그렇다 치면 주자가 성리학을 성립하는 데 있어서 빼먹은 장치를 이해할 수 있고, 그 빼먹은 장치를 극복하기 위해 양명학이나 현대 유학이 또 도래한 것을 간과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편. 지금 가져온 것도 그 내용을 빼먹고 성리학적 질서에서만 접근한 자료라고 볼 수 있다고 봄.
본디 유학은. 그렇게. 경직된. 사상이. 아님.
그 때는 저 말이 맞고, 지금은 저 말이 아닌 것처럼.
조선 사회 내부에서도 그런 경직성에 대한 문제의식을 지니고 있던 이들도 분명하게 있었고, 미시적으로 봤을 때 변화의 조짐도 확실하게 있었던 것도 사실이니까. 성리학이 유학의 전부는 아니었으니까.
그 변화를 수면 위로 드러내기도 전에 국권을 침탈 당한지라 '실패한 사상' '몰락한 이념' 이미지가 더 덧붙여졌을 뿐.
그래서 아들이랑도 친구 먹고 아빠랑도 친구 먹는 사례도 있었다고 함
깨달으려면 공부를 하며 스스로를 끊임없이 닦아야 한다
근데 공부가 밥맥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하루하루 뼈빠지게 일해 밥벌어먹는 백성들에겐 깨달음이란 요원한 이야기이다
=유학의 이상향을 구현하려면 백성들에게 어느정도 경제적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
조선 왕들도 바보가 아니라 다들 노력하긴 했음
근데 하는족족 실패하거나 성과가 보이겠다 싶을때쯤 항상 개억까 조지게 당해서 단 하나도 성공한 경제정책이 없다 뿐이지...
축구커뮤니티냐...
학교커뮤니티냐...
멋있어 형님덜... 멋져...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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