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선방쇼' 경남 김민준 "뮬리치 실점 순간? 현실 부정하고 싶었어"

김민준은 "생각보다 많이 아쉽다 잘 버티고 있었는데 버저비터처럼 실점했다. 비기고 있다가 지는 것보다도 아쉬울 정도다. 그래도 4월에 무패였고 강팀 상대로 잘했다고 생각한다. 다음을 더 준비하려고 한다"면서 "후반전에 불안함은 있었는데 수비에서 많이 도와주며 자신감을 줬다. 불안감은 있었지만 잘 버텨냈다"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반면 뮬리치에게 실점한 상황을 묻자 김민준은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솔직히 말하면 VAR에서 뭐가 나오길 바랐다. 현실을 부정했다"면서 "그래도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이렇게 끝나면 다음에는 이런 장면이 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에도 이런 경우가 있어서 계속 준비하고 방심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김민준은 "경기가 끝나고 아쉽지만 잘 버텼다는 말을 많이 했다. 감독님을 시작으로 다들 아쉬움이 더욱 크기는 했지만 이걸 좋은 기회로 생각하려는 것 같다"면서 "올 시즌 목표는 항상 말해왔듯이 승격이다. 개인적인 목표 역시 적게 뛰더라도 클린시트를 많이 해서 최대한 실점하지 않는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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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방쇼' 경남 김민준 "뮬리치 실점 순간? 현실 부정하고 싶었어" < 뉴스 < K리그2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수원=김귀혁 기자] 경남 김민준 골키퍼가 선방쇼에도 불구하고 연신 아쉬움을 내비쳤다.28일 경남FC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후반 9분 이준재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경기 종료 직전 상대 뮬리치에게 통한의 실점을 허용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결과로 경남은 리그 네 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행진을 이어나갔다. 경남은 비기고도 진 경기에 가까웠다. 후반 9분 이준재의 선제골 이후 단단한 수비로 수원삼성에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by 김귀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