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정보/기사 전북 박원재 대행 "첫 실점 후 흔들렸어, 잡아줬어야 했는데 아쉬워"

대구는 예상을 벗어나는 플레이를 했는가?

그렇다. 새로운 감독님이 오시고 대구 선수들이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였고 경기를 생각보다 잘 풀어갔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당황한 것 같다. 선수들에게 경기장에서 잘 뛰도록 만들어줬어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미흡했던 것 같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것 같다.

후반 추가시간 8분에 어떤 부분이 문제였을까?

체력적인 부담이 컸던 것 같다. 추가시간에 첫 번째 실점이 나오면서 선수들이 많이 흔들렸다고 생각한다. 그때 내가 불러서 잘 잡아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부분이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매 경기 실점이 습관처럼 나오는 부분이 생긴 것 같다고 생각한다.

대구 2004년 콤비에게 당할 거라 생각했나?

그 친구들이 열심히 뛰어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고 준비를 했는데 추가시간에 두 골을 실점하고 비길 것은 몰랐다. 선수들과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다. 계속 경기가 이어지기 때문에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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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원재 대행 "첫 실점 후 흔들렸어, 잡아줬어야 했는데 아쉬워" [스포츠니어스 | 전주=조성룡 기자] 전북 박원재 감독대행은 자책했다.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전북현대와 대구FC의 경기에서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씩 나눠갖는데 만족해야 했다. 전북이 전병관과 에르난데스의 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대구가 후반 추가시간에 박재현과 정재상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전북은 패배만큼 타격이 큰 무승부였다. 대구의 빌드업을 잘 봉쇄하면서 상대를 공략했고 전병관의 두 경기 연속골과 에르난데스의 전북 데뷔골까지 터지면서 90분을 앞섰다. by 조성룡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