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7G 연속 무승' 천안 김태완 "홈 승리 없어 나와 선수들 모두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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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G 연속 무승' 천안 김태완 "홈 승리 없어 나와 선수들 모두 답답해" < 뉴스 < K리그2 < 기사본문 - 스포츠니어스 [스포츠니어스 | 천안=김귀혁 기자] 천안시티 김태완 감독의 고민은 깊어 보였다.27일 천안시티FC는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2 2024 9라운드 김포FC와의 경기에서 전반 22분 상대 최재훈에게 실점한 뒤 후반 23분 파울리뇨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 37분 장윤호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천안은 리그 개막전 승리 이후 일곱 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에 빠지며 최하위에 머물렀다.많은 고민을 안긴 경기였다. 이날 파울리뇨가 후반 18분에 들어가기 전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by 김귀혁 기자 from 스포츠니어스

경기 소감은.

홈에서 또 졌다. 김포를 상대로 투쟁력이나 몸싸움에서 밀리며 압박에 힘들었다. 그걸 극복하지 못한 것이 패배의 원인이었다.

실점 모두 수비에서의 실수가 있었다.

그렇다. 안 먹어도 되는 골이라고 생각하는데 경기마다 2실점을 하고 있다. 첫 골도 그렇고 수비가 늦게 대처하는 것이나 두 번째 실점 역시 그렇다. 이를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 정상적으로 상대가 만들어서 하는 득점과는 다르다. 물론 그 과정에서 우리의 안 좋은 선택도 있었다. 그 과정을 더 조직적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필요하다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비 보강이 있을까.

팀 여력이 어떨지는 모르겠다. 좌측 수비가 고민이 많다. 항상 고민하고 있는데 조직력이 조금씩 무너지는 있다는 것이 약간의 틈에도 주저앉고 있다. 그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파울리뇨가 골을 넣고도 허벅지를 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사실 오늘 20분 정도 뛰겠다고 했는데 30분 정도 뛰었다.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핵심이기도 하고 그 선수들로 인해 다른 선수를 선발하지 않고 운영을 하고 있다. 부상을 최소화시켜서 경기를 내보내야 한다. 득점까지 해줬는데 그걸 지키지 못해서 아쉽기도 하다.

아직 홈 승리가 없다.

나도 답답하고 선수들도 답답해한다. 힘이 많이 들어간 모습이다. 오늘도 몸이 무거운 것 같은데 심리적인 원인인지 아니면 훈련에서 원인이 있는지 파악해봐야 한다.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강박이 무겁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스스로 팀이 넘어서야 하는 문제라고 본다. 극복해 보겠다.

명단에 김대중이 없더라.

(김)대중이는 중앙 수비수로 생각하고 데려왔다. 그런데 지금 팀 상황을 보면 공격에 사용하는 게 낫다고 봐서 훈련하고 있다. 곧 들어오지 않을까 싶다.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다.

박찬교와 윤재석, 모따가 선발에서 안 맞는 모습이었다.

박찬교나 신원호 등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아직 어리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공격적이지 못하고 적극성이 떨어졌다고 본다. 박찬교는 초반에 경고가 있어서 위축될 수 있다고 본다. 경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경기 전에 말하는데 경기에 들어가면 열심히만 뛰려는 모습이다. 그런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